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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FunnyCut]
[KAN:FunnyCut] "재미있게 가서 실컷 두드리고, 3개월에 7만원이란다."
세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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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홍이 만난 재밌는 세상 19]

나는 내향형이다. 사람 많은 곳을 피하고, 조용한 카페 구석자리에서 책을 읽으며 세상을 탐험한다. 내향형(Introversion)이란 외부 자극보다는 내면에서 에너지를 얻는 성향을 뜻한다.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안정감을 느끼고, 깊이 있는 관계를 선호하며, 신중하게 생각한 후 행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데 오늘, 운명적인 광고판과 맞닥뜨렸다.
"재미있게 가서 실컷 두드리고, 3개월에 7만원이란다."
순간 마음이 요동쳤다. 실컷 두드린다?
나처럼 조용한 사람이?
갑자기 떠오르는 이미지—
권투 글러브를 낀 나,
샌드백을 향해 돌진하는 나,
세상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리는 나.
우렁찬 타격음 속에서 환호하는 내 친구들
그래, 가자! 오늘만큼은 내향형의 틀을 깨보자!
[ 장소 : 안양시 범계역 근처]

세라홍 기자
스스로를 내향형이라고 우기는 외향형기자
세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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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형#퍼니컷#웃긴사진#포토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