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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유무 넘어 함께 즐긴 e스포츠 축제… ‘AEC 에이블 장애인 e스포츠 캠프’ 성료

임만택 전문 기자
입력
9월 17일 과천교회 늘픔터서 개최… 10개 기관·팀 참여 볼링·테니스·VR·브롤스타즈·카트라이더·포켓몬 등 5개 체험존 운영 150여 명 참가… 장애인 e스포츠의 지역사회 확장 가능성 확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공간에서 함께 게임을 즐기고 응원하며 교류하는 e스포츠 축제가 열렸다.

 

지난 9월 17일 과천교회 교육관 지하 1층 ‘늘픔터’에서 ‘AEC 에이블 장애인 e스포츠 캠프’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볼링과 테니스, VR, 브롤스타즈·카트라이더, 포켓몬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동일한 방식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캠프는 에이블경기도장애인 e스포츠협회, 하늘행복나눔재단, 과천시장애인체육회, 안양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 디휴먼브릿지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수하이엔에스가 후원했다. 디휴먼브릿지와 산하 러닝스포츠 브랜드 ‘꼬뜨’는 전체 운영을 맡아 행사 진행을 지원했다. 

 

승부보다 ‘함께 경험하고 함께 즐기는 것’에 초점

 

이번 캠프는 경쟁 중심의 e스포츠 행사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체험형 행사로 구성됐다.

 

공동 주최·주관 기관들은 장애인 e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행사에서는 승패보다 ‘함께 경험하고 함께 즐기는 것’에 의미를 두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여러 체험존을 순차적으로 돌며 새로운 종목을 경험했고, 서로 다른 기관에서 온 참가자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했다.

 

이번 행사는 “e스포츠가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자 새로운 교류의 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한다.

 

10개 기관·팀 참여… 150여 명 한자리에

AEC 에이블 장애인 e스포츠 캠프 참가자와 관계자들이 행사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볼링·테니스·VR·모바일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체험했다. 
사진=행사 주최 측 제공

이번 캠프에는 하늘행복나눔재단 사랑의동산의 아가페 e스포츠클럽하우스, 행복나무작업장, 안양시수리장애인주간이용센터, 디휴먼브릿지 브레이너스, 두드림감각운동발달센터,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경기지부 안양시지회 안양엘리트, 과천시장애인복지관 다누리센터, 과천중앙고등학교, 강남세움복지관 등 10개 기관·팀이 참여했다. 

 

참가자와 감독·코치, 운영 관계자 등을 합하면 현장에는 150명이 넘는 인원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5개 로테이션 조로 편성돼 볼링, 테니스, VR, 브롤스타즈·카트라이더, 포켓몬 등 5개 체험존을 차례로 돌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오전에는 26분씩 3라운드, 오후에는 25분씩 2라운드가 진행됐으며, 오후에는 볼링·테니스·포켓몬 종목에서 기관별 대표가 참가하는 결승전도 열렸다.

 

볼링부터 VR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e스포츠 경험

‘AEC 에이블 장애인 e스포츠 캠프’ 공식 포스터. 볼링, 테니스, 포켓몬, 브롤스타즈, VR, 카트라이더 등 다양한 종목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사진=행사 주최 측 제공

행사 포스터에는 볼링, 테니스, 포켓몬, 브롤스타즈, VR 체험, 카트라이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소개돼 있다. 특히 실내 체험형 콘텐츠와 모바일·게임 기반 종목을 함께 구성해 참가자들이 자신의 신체적 조건이나 게임 경험에 따라 여러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참가자들이 볼링 레인 앞에서 서로를 응원하거나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체험에 참여하는 모습, 태블릿 화면으로 카트라이더를 즐기는 모습 등이 이어졌다.

 

이러한 구성은 e스포츠를 단순히 PC나 콘솔 화면 앞에서 경쟁하는 종목이 아니라, 신체 활동과 디지털 기술, 놀이와 사회적 교류가 결합된 활동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게임이 이어준 인연’

 

이번 캠프에서 중요하게 강조된 것은 순위보다 참여 자체였다.

 

참가자들은 조별로 이동하며 새로운 종목을 체험했고, 다른 기관에서 온 참가자들과 한 팀이 되어 서로를 응원했다.

 

5개 체험존을 모두 완주한 참가자들에게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결승전에 오르지 못한 참가자들에게도 참가 선물과 격려가 전달됐다. 행사 마지막에는 참가팀을 이끈 감독과 코치진이 무대에 올라 박수를 받았다.

 

단체사진에서도 참가자와 관계자들이 함께 손하트와 손짓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앞줄에는 행사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했고, 뒤편에는 참가자들이 단체 티셔츠를 입고 밝은 표정으로 행사의 마무리를 함께했다.

 

디휴먼브릿지·꼬뜨, 기획부터 현장 운영까지

 

행사 운영은 디휴먼브릿지가 총괄했다.

 

디휴먼브릿지는 기획 단계부터 현장 운영까지 준비 전반을 맡았으며, 산하 러닝스포츠 브랜드 ‘꼬뜨’도 행사 지원에 참여했다. 행사 자료는 이러한 운영 지원을 통해 150여 명 규모의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도자료 본문에는 참여 기관 수가 일부 구간에서 10개, 다른 구간에서는 9개로 기재돼 있어 최종 기사 게재 시 주최 측 확인을 통해 숫자를 통일하는 것이 좋다.

 

장애인 e스포츠, 지역사회 안에서 확장 가능성 확인

 

이번 캠프는 장애인 e스포츠가 특정 기관이나 시설 안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였다.

 

스포츠와 게임, 디지털 기술을 매개로 서로 다른 배경의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함께 웃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장애인 e스포츠의 역할을 경쟁 중심에서 소통과 참여, 관계 형성의 영역으로 넓혔다.

 

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기념사진과 선물을 들고 돌아갔으며, 현장에서는 다음 캠프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이번 행사가 일회성 체험을 넘어 장애인 e스포츠의 지속적인 참여 기반을 넓히고, 지역사회 내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문화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행사 개요

행사명: AEC 에이블 장애인 e스포츠 캠프
일시: 2026년 9월 17일
장소: 과천교회 교육관 지하 1층 ‘늘픔터’
주요 프로그램: 볼링, 테니스, VR, 브롤스타즈·카트라이더, 포켓몬
공동 주최·주관: 에이블경기도장애인 e스포츠협회, 하늘행복나눔재단, 과천시장애인체육회, 안양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 디휴먼브릿지
후원: ㈜수하이엔에스
총괄 운영: 디휴먼브릿지, 러닝스포츠 브랜드 ‘꼬뜨’
참가 규모: 참가자 및 관계자 150여 명

임만택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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