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패션/교육/기업
사회/문화

[KAN] "못골한옥어린이도서관서 제9회 ‘BOOK소리 힐링낭독회’ 성료"

작가 이청강
입력
한국작가협회 서울강동지부·못골한옥어린이도서관·나래PBL교육연구소 공동 주최 김훈 작가의 묵직한 문장, 15인 낭독자의 목소리로 한옥 가득 울려 퍼져 오는 6월 1일, 류시화 시인의 작품으로 새로운 여정 이어갈 예정
▲ 못골한옥어린이도서관서 제9회 ‘BOOK소리 힐링낭독회’ 성료 [사진 : 이청강 기자, 나래PBL교육연구소]

[사회문화=코리아아트뉴스 이청강 기자] 한국작가협회 서울강동지부와 강남구립 못골한옥어린이도서관, 나래PBL교육연구소가 기획한 아홉 번째 ‘BOOK소리 힐링낭독회’가 지난 5월 27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못골한옥어린이도서관 율현관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낭독회는 한국 현대 문학의 거장 김훈 작가의 작품들을 메인 테마로 삼아 진행됐다. 힐링낭독회 권숙희 리더의 사회로 문을 연 행사는, 한국작가협회 고문이자 나래PBL교육연구소 남궁기순 소장의 개회사와 윤경희 못골한옥어린이도서관 관장의 축사가 이어지며 시작부터 율현관을 온기로 가득 채웠다.

15명의 회원이 낭독자로 참여해 김훈 작가 특유의 선 굵고 나직하면서도 삶에 대한 깊은 사유가 담긴 문장들을 차례로 낭독했다. 산문집 『꽃피는 해안선』, 『라면을 끓이며』, 『허송세월』부터 소설 『하얼빈』, 『칼의 노래』에 이르기까지, 세월의 깊이가 묻어나는 회원들의 단단한 목소리를 타고 한옥 구석구석을 잔잔하게 울리며 참석자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힐링낭독’ 모임은 과거 코로나19라는 긴 어둠의 터널 속에서도 회원들이 지치지 않고 삶을 지탱할 수 있도록 도운 단단한 치유법이자 선물 같은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BOOK소리 힐링낭독회’로는 9회째, 전체 힐링낭독회로는 통산 29회째를 맞이하며 탄탄한 독서 공동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낭독을 마친 회원들은 오월의 푸르름이 묻어나는 도서관 마당에서 한옥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이어진 뒷풀이 자리에서 회원들은 잔을 높이 들고 “힐링낭독, 100회 가자!”라는 만장일치의 다짐을 외치며, 백발의 할머니가 되어서도 서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 한국작가협회 고문이자 나래PBL교육연구소 남궁기순 소장
▲ 힐링낭독회 권숙희 리더

행사를 진행한 권숙희 사회자는 “현장에서 뜨겁게 낭독해 주신 15분의 낭독자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따스한 에너지로 응원해 주시는 50여 명의 힐링낭독 회원분들 덕분에 행사를 은혜롭게 마칠 수 있었다”라며 깊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오는 6월 1일, 류시화 시인의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로 "제29회 힐링낭독회"가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작가 이청강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