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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임시정부 태극기 , '안중근과 어머니'시극에서 휘날리다   [TV-KAN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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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임시정부 태극기 , '안중근과 어머니'시극에서 휘날리다   [TV-KAN 인터뷰]

류안 아트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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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임시정부 김봉준 의정원 의장의 손자 김임용씨가 임성산 시인에게 기증

[코리아아트뉴스 기획 발굴 기사]  상해 임시정부 태극기가  '안중근과 어머니' 시극에서 휘날려서 화제다. 

16일 한국인사동예술인협회 (회장 김상경)이 개최한 낭송콘서트에서  임성산, 윤봉순 부부 시인이 연출, 출연한 시극   " 안중근과 어머니" 에서 임시정부 태극기가 휘날렸다.

시극에서 상해임시정부 태극기가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해 임시정부 태극기가 시극 '안중근과 어머니'에서 선보였다. 안중근 역은 임성산 시인, 안중근 어머니 역은 윤봉순 시인이 맡았다.  [사진:김아가타 기자]
시극 '안중근과 어머니' 포스터

이 태극기는  상해 임시정부 김봉준 의정원 의장의 손자인 김임용씨가 임성산 시인에게 기증한 것이다. 김임용씨가  임성산, 윤봉순  시인이 안중근 의사 등 독립지사를 기리는 시극을 연출하는 등 한국 독립정신을 고양하는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기증한 것이다. 이 태극기 원본은 박물관에서 보관되어 있으며, 이날 기증한 태극기는 김임용씨가 원본과 똑같은 재질과 염색을 사용하여  제작한 영인본 중의 하나이다. 

김임용씨는 김봉준의 의장의 손자로서 광복회 활동 등 독립정신 고양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시민이다. 이날 김인용 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 어지러운 조국의 사회 상황이 안타깝다' 며  "이럴 때 일수록  거리에 나가서 자기 주장을 펼칠 것이 아니라 각자의 위치에서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진정한 독립정신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묵묵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낭송가로서 본분을 다하는 부부시인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드린 것"이라고 태극기 기증 의미를 강조했다.   

상해 임시정부 태극기 기증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상경 회장, 임성산 시인, 김임용 씨, 윤봉순 시인 [ 사진 : 김아가타 시인]

임성산 시인은  "역사적 의미가 깊은 태극기를 받게 되어 책임감이 더욱 무겁다" 며  '우리의 독립을 위해 몸을 바치신 지사들을 기리는 시극을 지속해서 연출할 것" 이라고 밝혔다.  윤봉순 시인은  " 이번 공연에서 안중근 어머니 역을 맡았는데, 상해임시정부의 태극기를 가지고 연기해 가슴이 뭉클하다" 고 말했다. 

 

[TV-KAN] 동영상 인터뷰 

한편, 이날 콘서트에 참석한 류안 코리아아트뉴스 대표는 임성산 윤봉순 시인 부부에게   ' 코리아아트뉴스가 개최하는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임진왜란 당시 일본 왜장을 안고 순진한 "주논개 열사" 시극을 공동으로 창작하기로 했다.            

 

류안 아트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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