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연예술원 창립 30주년, 제3회 모자이크 시어터 ‘나의 삶, 나의 사랑’ 공연 개최
(사)한국공연예술원(이사장 양혜숙)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제3회 모자이크 시어터 ‘나의 삶, 나의 사랑’을 오는 10월 16일과 17일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 M시어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공연예술원이 지난 30년 동안 이어온 공연예술에 대한 열정과 발자취를 돌아보고, 인생의 다양한 경험과 감정을 무대예술로 승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기획과 연출은 김경은 KOPAC 단장이 맡았다.
2024년 첫선을 보인 모자이크 시어터는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다. 전문 배우의 작품을 감상하는 일반적인 공연 형식에서 벗어나 한국공연예술원 이사진이 직접 자신의 삶과 사랑, 만남과 이별, 기쁨과 슬픔을 무대 위에서 풀어내는 생활연극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인생의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무대가 되다
모자이크 시어터는 저마다 다른 색깔과 모양을 지닌 인생의 순간들을 하나의 무대에 모아 새로운 이야기로 완성하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는 60대부터 100세에 이르는 다양한 세대의 출연자들이 참여한다. 오랜 세월 삶의 굴곡을 지나온 이들이 자신의 경험을 연기와 노래, 무용, 시낭송 등 다양한
예술적 표현으로 풀어낸다.
특히 올해 100세를 맞은 홍운표 선생이 무대에 올라 힘찬 테너의 노랫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30년 동안 한국공연예술원을 이끌어온 양혜숙 이사장은 자신의 삶과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과 나눈다.
이들의 무대는 단순히 지난 세월을 회상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나이가 들어도 멈추지 않는 예술적 열정과 새로운 도전, 그리고 삶에 대한 긍정의 메시지를 전한다.
공연을 통해 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고 세대를 넘어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것이
이번 모자이크 시어터의 중요한 취지다.
일곱 개의 조각극, 웃음과 감동으로 풀어내는 삶의 이야기
이번 공연은 총 일곱 개의 조각극으로 구성된다.
전통 장구 연주로 시작하는 ‘장구’를 비롯해 ‘닮고 싶어요’, ‘수염을 만지고 싶어요’, ‘닮고 싶어요’와는 또 다른 가족과 삶의 이야기를 담은 장면들, ‘양혜숙 다큐 스토리’, ‘졸혼 연습’, ‘춤추는 비뇨기과’, ‘100세, 세계 유일한 현역 성악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공연 순서에는 유명숙·안경옥·신옥자·최은자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박찬원·김정하·오길주의 ‘닮고 싶어요’, 장만호·최혜순의 ‘수염을 만지고 싶어요’, 장영근·김경은의 ‘졸혼’, 김재연·강유철·심옥영의 ‘춤추는 비뇨기과’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한국공연예술원의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는 양혜숙 이사장의 이야기는 단체 창립 3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각 작품은 출연자들이 살아온 시간과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돼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진한 감동을 전한다. 서로 다른 인생의 조각들이 하나로 연결되면서 관객들에게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양혜숙 이사장 “세월을 이겨낸 예술적 열정, 희망의 무대가 되길”

양혜숙 한국공연예술원 이사장은 공연 인사말을 통해 “나이 듦과 소리 없이 싸우며 세월을 이겨내는 한국공연예술원 이사들의 멈추지 않는 열정이 이번 공연을 가능하게 했다”며 “화목과 화합을 이끌어 낸 불사조 같은 정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양 이사장은 한국공연예술원이 걸어온 지난 30여 년을 돌아보며, 오랜 세월에도 변함없이 예술에 대한 열정을 지켜온 구성원들의 헌신과 노력을 강조했다. 특히 나이를 초월한 무대예술의 가능성과 예술을 통해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격려하는 공동체 정신이 이번 공연의 중요한 가치임을 전했다.
김경은 KOPAC 단장은 “우리들의 삶은 저마다의 다른 빛깔과 모양을 지닌 조각들로 이루어져 하나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간다”며 “서로 다른 몸짓과 목소리가 모여 만든 이번 무대가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연이 한국공연예술원이 걸어온 3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새로운 공연예술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생활연극을 통한 공감과 치유, 새로운 공연예술의 가능성
이번 공연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생활연극을 통한 문화예술 참여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생활연극은 전문 배우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무대에 참여할 수 있는 공연예술의 한 형태다. 개인의 기억과 감정이 예술적 표현으로 확장되면서 출연자와 관객 모두에게 공감과 치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형호 한국공연예술원 부원장은 “각자의 삶의 여정은 연극 그 이상이고 대체불가이다. 이러한 생활연극은 각자의 작은 오디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자이크 시어터 조각극을 통해 개인과 사회가 공감과 치유를 하고, 뜻있는 사람들에게 스스로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의 적극적인 관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한국공연예술원의 이번 공연은 예술이 특정 세대나 전문 예술인의 전유물이 아니라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삶의 한 부분임을 보여준다.
특히 고령의 출연자들이 직접 무대에 서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한다는 점에서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우리 사회에 예술의 사회적 역할과 문화적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로 다른 인생의 조각들이 하나의 무대에서 만나 빚어내는 제3회 모자이크 시어터 ‘나의 삶, 나의 사랑’은 오는 10월 16일 오후 7시와 17일 오후 3시,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 M시어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공연 개요
공연명: 제3회 모자이크 시어터 ‘나의 삶, 나의 사랑’
기념: (사)한국공연예술원 창립 30주년
공연일시: 2026년 10월 16일(금) 오후 7시 / 10월 17일(토) 오후 3시
공연장소: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 M시어터(서울 종로구 관훈동 21)
예술 총감독: 양혜숙
기획·연출: 김경은
주최: 사단법인 한국공연예술원
주관: KOPAC 시어터
출연: 홍운표, 양혜숙, 김경은, 장영근, 오길주, 박찬원, 장만호, 최혜순, 김재연, 강유철, 김정하, 유명숙, 김영환, 심옥영 등
문의: 한국공연예술원 사무총장 유명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