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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작가 김리원, 런던 사치갤러리서 ‘화몽(花夢)’ 시리즈 선보인다

임만택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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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포커스 아트페어 런던 초대 참가…구름과 꽃으로 그려낸 내면의 안식처와 희망의 서사 지난해 ‘대천사’ 시리즈 완판 성과 이어 신작 공개…아시아 현대미술의 세계적 교류 무대에서 한국미술의 감성 전한다

영국 런던의 가을, 세계 현대미술의 주요 무대 가운데 하나인 사치갤러리(Saatchi Gallery)에 한국 작가의 꿈과 희망을 담은 꽃이 피어난다.

포커스아트페어 김리원 포스터

구름과 꽃을 통해 인간의 내면세계를 표현해 온 ‘구름작가’ 김리원(Liwon Kim)이 오는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영국 런던 사치갤러리에서 열리는 ‘FOCUS Art Fair London 2026(포커스 아트페어 런던 2026)’에 참가해 신작 《화몽(花夢)》 시리즈를 선보인다.

 

김리원은 파리와 뉴욕, 스위스, 홍콩,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국제 미술무대에서 작품활동을 이어온 작가다. 작가측에 의하면 "특히 지난해 런던 포커스 아트페어에서 선보인 《대천사》 시리즈가 전 작품 판매되는 성과를 거둔 데" 이어 올해 다시 참가하면서 국제 미술시장에서의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런던 전시에서 작가가 주목하는 것은 화려한 외형보다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꿈과 희망이다. 현실과 초현실이 교차하는 공간에 구름을 띄우고, 하나의 가지에서 서로 다른 꽃을 피워내며 저마다의 삶 속에 잠재된 가능성을 회화적 언어로 풀어낸다.

구름 한 점에서 시작된 꿈, 꽃으로 피어나다

 

김리원 작가의 작품세계에서 구름은 단순한 자연의 풍경이 아니다. 끊임없이 형태를 바꾸면서도 본질을 잃지 않는 자아의 상징이자, 현실의 무게에서 벗어나 잠시 머물 수 있는 정신적 공간이다.

 

작가는 이러한 공간을 스페인어로 자신만의 안식처를 의미하는 ‘케렌시아

 

(Querencia)’의 개념과 연결한다. 복잡한 현실 속에서도 스스로를 돌아보고 마음의 평온을 회복할 수 있는 내면의 낙원을 회화로 구축해 온 것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화몽》 시리즈는 그동안 이어온 구름의 서사를 꽃이라는 새로운 생명의 이미지로 확장한 작업이다.

 

작품 속 꽃들은 하나의 가지에서 피어나지만 저마다 다른 색과 모양을 지닌다. 이는 한 인간 안에 공존하는 다양한 감정과 꿈, 희망과 가능성을 상징한다. 서로 다른 방향으로 뻗어가는 가지는 삶의 선택과 성장의 과정을 보여주며, 그 끝에서 피어나는 꽃은 새로운 시작을 암시한다.

 

원형 화면 안에 펼쳐지는 구름과 꽃, 붉은 대지와 기하학적 색면은 현실의 풍경을 넘어선 심리적 공간을 형성한다. 부드러운 구름과 생명력 넘치는 꽃의 형상이 직선과 색면의 질서 속에서 어우러지며 감성과 이성이 공존하는 독특한 회화적 세계를 만들어낸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에는 치유와 성찰을 넘어 자기 안에 잠재된 꿈을 발견하고 꽃피우려는 긍정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다.

 

《몽원》에서 《몽연》까지…서로 다른 꿈이 하나의 세계를 이루다

김리원, 《몽원(夢園, Garden of Dreams)》, 30×30cm, Mixed Media on Canvas, 2026.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화몽》 시리즈 가운데 《몽원(夢園, Garden of Dreams)》은 붉은 대지 위에 피어난 여러 꽃을 통해 꿈의 정원을 표현한 작품이다.

 

하나의 가지에서 서로 다른 꽃들이 피어나는 모습은 한 사람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꿈과 희망이 생명처럼 자라나 하나의 세계를 이룬다는 의미를 지닌다. 붉은 대지와 부드러운 구름, 다양한 꽃의 색채가 어우러지며 생명의 에너지와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김리원, 《몽연(夢延, Dreams Unfolding)》, 40×40cm, Mixed Media on Canvas, 2026

《몽연(夢延, Dreams Unfolding)》은 꿈이 이어지고 확장되는 과정을 담아낸다. 가지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뻗어나가며 각기 다른 꽃을 피우듯 인간의 희망도 끊임없이 성장하고 새로운 가능성으로 확장된다는 이야기다. 특히 작품에 등장하는 꽃은 구름처럼 피어나는 부드러운 형상과 가느다란 줄기가 대비를 이루며 섬세한 감성과 생명력을 동시에 드러낸다.

김리원, 《화몽(花夢, Floral Dream)》, 50×50cm, Mixed Media on Canvas, 2026

《화몽(花夢, Floral Dream)》은 꽃으로 피어난 꿈을 서정적인 색채로 표현한 작품이다. 분홍빛과 푸른빛이 교차하는 하늘, 구름과 태양, 화면을 가로지르는 기하학적 구조 속에서 꽃들은 자신만의 생명력을 드러낸다.

김리원, 《몽화(夢花, Dream Flower)》, 60×60cm, Mixed Media on Canvas, 2026

또 다른 작품 《몽화(夢花, Dream Flower)》는 하나의 자아에서 피어나는 다양한 희망과 꿈의 개화를 함축적으로 담아냈다. 연한 하늘빛 아래 피어난 분홍색 꽃과 작은 꽃봉오리들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꿈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꽃의 크기와 형태는 서로 다르지만 모두 하나의 생명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인간 내면의 복합성과 조화를 상징한다.

 

이처럼 김리원의 《화몽》 시리즈는 꽃을 소재로 한 정물화를 넘어 자아와 성장, 희망과 치유에 관한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아시아 현대미술의 세계적 플랫폼, ‘FOCUS Art Fair London 2026’

 

김리원 작가가 참가하는 포커스 아트페어는 아시아 현대미술과 아시아 디아스포라 작가들의 다양한 예술적 시선을 국제무대에 소개하는 글로벌 아트 플랫폼이다. 런던과 파리, 뉴욕 등 주요 예술도시를 연결하며 신진작가와 기성작가, 갤러리, 컬렉터, 문화기관 사이의 교류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런던 페어의 주제는 ‘문화적 대화(Cultural Dialogue)’다. 서로 다른 문화와 역사, 삶의 경험에서 출발한 예술적 표현이 하나의 공간에서 만나 새로운 공감과 소통을 만들어낸다는 취지다. 특히 전통 공예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부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아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현대미술의 흐름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를 비롯한 국제적인 갤러리와 예술가들이 참여하며, 국가와 장르의 경계를 넘어 동시대 미술의 다양성과 새로운 가능성을 조명한다.

 

10월 15일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VIP 프리뷰와 오프닝 행사가 진행되며, 일반 관람은 16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진다.

 

김리원의 작품세계 역시 이번 아트페어가 지향하는 문화적 대화의 의미와 맞닿아 있다. 구름과 꽃이라는 보편적인 자연의 이미지를 통해 인간 내면의 감정과 희망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넘어 세계 관람객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각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현대미술의 흐름을 이끌어온 런던 사치갤러리

 

사치갤러리 전경

전시가 열리는 사치갤러리는 영국 런던을 대표하는 현대미술 전시공간 가운데 하나다.

1985년 영국의 미술 컬렉터 찰스 사치(Charles Saatchi)가 설립한 이곳은 실험적인 현대미술과 신진작가들을 소개하며 국제 미술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

 

특히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 트레이시 에민(Tracey Emin) 등 영국의 젊은 현대미술가들이 주목받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새로운 예술적 시도와 작가 발굴의 장으로 명성을 쌓았다.

 

2008년 런던 첼시 지역의 역사적 건축물인 듀크 오브 요크 본부(Duke of York's Headquarters)로 이전했으며, 2019년 등록 자선단체로 전환한 이후 현대미술의 대중적 접근성과 국제적 교류를 확대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사치갤러리 앞 관람객들이 입장 대기하고 있다.

사치갤러리는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새로운 미술 경향과 작가를 소개하는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계 각국의 작가와 관람객, 미술 관계자들이 만나는 이곳에서 김리원이 한국 작가 특유의 감성과 보편적인 인간의 내면세계를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대천사’ 시리즈 완판…국제 미술무대에서 이어지는 도전

 

김리원은 일찍부터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해외 미술무대를 중심으로 작품세계를 확장해 왔다.

사치갤러리 앞에서 김리원 작가

2017년 홍콩 아시아 컨템포러리 아트쇼를 비롯해 2018년 스위스 바젤 RhyArt Fair, 싱가포르 어포더블 아트페어, 프랑스 전시, 미국 LA 아트쇼 등 여러 국제 행사에 참가하며 다양한 국가의 관람객과 만났다.

 

김리원 작가는 "특히 지난해 영국 런던 사치갤러리에서 열린 포커스 아트페어에 출품한 《대천사》 시리즈가 모두 판매되면서 국제 컬렉터들에게 작품을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빍혔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작품세계의 확장을 보여주는 무대다.

 

작가는 기존의 구름과 천상적 이미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생명의 성장과 인간의 내면에 잠재된 희망을 꽃의 이미지로 구체화했다.

 

또한 김작가는 "2025년 프랑스 파리 카루젤 두 루브르에서 열린 아트쇼핑에서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일본 오사카 탁청예술협회전 최고 우수작품상, 오스트리아 구스타프 클림트 어워즈 대상 등 해외 수상을 했다"고 전했다.

 

뉴욕과 브루나이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국제 전시 활동도 지속해 왔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히 해외 전시 경력을 쌓는 것을 넘어 자신의 회화적 언어를 다양한 문화권의 관람객과 나누고 한국 현대미술의 국제적 접점을 확대해 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교류의 장 확대할 것”

 

김리원 작가는 이번 런던 전시에 대해 “세계 현대미술의 중요한 도시인 런던에서 서로 다른 문화와 역사, 삶의 경험을 지닌 작가들의 작품이 하나의 공간에서 만나면 새로운 시선과 대화가 시작된다”고 말했다.

사치갤러리 앞 김리원 작가

이어 “다양한 국제활동을 통해 한국 작가들의 창작과 다양한 예술적 실천을 세계에 소개하고, 서로 다른 문화와 예술이 만나 소통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국제적인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리원은 이번 런던 포커스 아트페어 참가에 이어 오는 12월 개인전을 통해 작품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구름은 한곳에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인다. 때로는 바람에 흩어지고 때로는 또 다른 형상으로 모이지만, 그 안에는 언제나 변화와 생성의 가능성이 존재한다.

 

김리원이 오랫동안 화폭에 담아온 구름의 의미도 이와 다르지 않다.

 

그 구름 아래에서 이제 꽃이 피어나고 있다.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피어난 꽃들은 한 인간의 마음속에 공존하는 수많은 꿈이며, 삶을 지탱하는 희망의 또 다른 이름이다.

 

런던 사치갤러리에서 선보이는 《화몽》 시리즈는 작가가 그동안 탐구해 온 치유와 성찰의 세계를 생명의 이미지로 확장하면서, 각자의 삶 속에서 자신만의 꽃을 피워내기를 바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세계 현대미술의 주요 무대에서 피어나는 김리원의 꽃들이 문화와 언어를 넘어 어떤 공감과 울림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시 개요

포커스아트페어 포스터
  • 전시명: FOCUS Art Fair London 2026

  • 전시 주제: Cultural Dialogue(문화적 대화)

  • 참가작가: 김리원(Liwon Kim)

  • 출품작: 《화몽(花夢)》 시리즈

  • 전시기간: 2026년 10월 15일(목)~18일(일)

  • VIP 오프닝: 10월 15일(목) 오후 6시~8시 30분

  • 일반 관람: 10월 16일 오후 1시~6시, 17일 오전 11시~오후 6시, 18일 오전 11시~오후 5시

  • 전시장소: 사치갤러리(Saatchi Gallery), Duke of York's HQ, King's Road, London SW3 4RY

  • 공식 홈페이지: FOCUS Art Fair London 2026

    자료제공: 김리원 구름작가
    자료편집: 임만택 한국아트넷뉴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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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blog.naver.com/kanlimmtaik/224439925935

임만택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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