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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호의 삼삼한 우리말] 후텁지근하다
최태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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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우리말☆
♤ 후텁지근하다
장맛비가 내리고 나면 찜통 더위라는 표현이 적당할 정도로 날씨가 후텁지근하지요. 과거에 미국인 교수와 길을 걷다가 “후텁지근하다”고 했더니 처음 듣는 단어라더군요.

이런 날씨는 영어로 뭐라 하냐고 했더니,
한참을 고민하더니 ‘sultry 혹은 humid’라고 할 수는 있지만 적당한 표현은 없다고 하더군요. ‘후텁지근하다‘는 것은 기분이 나쁠 정도로 습기가 많고 무더운 기운이 있다는 뜻입니다. ‘sultry(무더운)’와는 다르지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후텁지근하다’는 말을 상당히 자주 사용하는데. 이것이 외국인에게는 어려운 말인 모양입니다.
국립국어원의 ‘우리말샘’에는 ‘조금 불쾌할 정도로 끈끈하고 무더운 기운이 있다’ ‘속이 시원하지 아니하고 답답하다(북한어)’라고 나와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아마 속이 답답할 때 “후텁지근하다”고 표현하는 모양입니다.
남ㆍ북의 단어의 의미가 ...
투덜투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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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한우리말#후텁지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