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의 명가 연우무대 50주년 기념, 로드씨어터 <클럽 라틴>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공연중!
연극의 명가 연우무대 50주년을 기념하는 두 번째 작품, 로드씨어터 <클럽 라틴>이 지난 2월 7일(토)부터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음악극〈터키 블루스〉의 여운을 이어 이번에는 로드씨어터 〈클럽 라틴〉으로 남미의 여행이야기가 펼쳐진다.

로드씨어터 <클럽 라틴>은 실제 남미 여행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페루·볼리비아·칠레· 아르헨티나 등 라틴아메리카의 풍경과 기억을 무대 위로 담아낸다.
36일간의 여행 동안 배우들이 직접 기록한 영상에는 라틴아메리카의 풍경과 여정의 순간들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이 영상들만으로도 관객은 마치 남미 여행을 떠난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각 배우의 개성과 서사에 맞춘 다채로운 볼거리가 더해진다.
영혼을 어루만지는 탱고, 거칠지만 진솔하게 내뱉는 랩, 꿈을 노래하는 통기타 연주까지 무대 위 다양한 표현들은 남미 특유의 정취와 열정을 한층 풍성하게 완성한다.
탱고·랩·통기타 연주 등 배우들의 개성과 음악이 어우러지며, 각 인물이 여행지에서 느꼈던 감정의 순간들이 무대 위에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특히 배우들이 직접 촬영한 실제 남미 여행 영상은 관객들로 하여금 마치 함께 여행을 떠난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무대 위에는 스탠드 마이크와 배우 한 명, 그리고 여행의 기억이 있는 ‘여행 연극’ 이다.

네 명의 배우들은 스탠드업 코미디 형식으로 약 30여 분 동안 홀로 무대의 주인공이 되어, 각자의 남미 여행 이야기를 풀어낸다.
한민은 갑작스러운 아내와의 이별로 방황하다 라틴아메리카 행 비행기에 오른다.
택배기사를 하다가 라틴아메리카로 여행을 떠난 영진은 쌍둥이 동생에 대한 그리움을 이야기한다.
여행 작가인 트래블러 장은 아르헨티나에서 탱고의 매력에 빠졌던 자신의 남미 여행기를 추억한다.
여행을 정말 좋아하는 평범한 남자 문필은 통기타 연주와 노래로 자신의 여행과 꿈에 대하여 들려준다.

여행과 인생에 대한 솔직한 감성과 고백을 통해,관객은 남미로 떠나는 또 하나의 여정을 함께 경험하게 된다.

이번 공연에는 <오징어 게임>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보인 전석호와 <자백의 대가> 등에서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 김다흰을 비롯해, 연극 <빵야> 등에서 안정감 있는 연기를 보여주는 박동욱과 <친애하는 X> 등을 통해 자신만의 매력을 보여주는 임승범이 출연한다. 여기에 연극 <터키 블루스>에서 악어떼로 활약했던 김영욱이 무대 전반을 잇는 ‘가이드’로 함께하며, 공연의 흐름과 리듬을 유연하게 이끈다. 작·연출은 박선희가 맡았으며, 음악감독 한보람을 비롯한 창작진들이 함께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전작 〈터키 블루스〉에서 오랜 기간 공연을 통해 다져온 호흡을 바탕으로, 한층 밀도 높은 연기 앙상블을 선보인다.
<터키 블루스>가 음악으로 기억을 되짚는 여행이었다면, <클럽 라틴>은 무대 위에서 삶을 고백하는 또 다른 여행이다.
낯선 땅에서 마주한 나 자신과 꿈에 대한 이야기는 관객에게 조용한 위로와 공감을 전한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여행가고 싶어지는 연극”, “나의 꿈은 무엇이었을까를 돌아보게 된다”는 반응을 전하며 깊은 공감을 표하고 있다.
배우와 스태프가 함께한 남미 여행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본 작품은 로드씨어터 <클럽 라틴>은 2017년 프로젝트 박스 시야에서 진행된 트라이아웃 공연을 시작으로, CKL 씨어터·연우소극장·CJ아지트 대학로 등에서 관객과 만나며 꾸준히 사랑받아온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기존 버전을 새롭게 각색해, 연우무대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연극하는 친구들’이라는 뜻의 연우무대는 1977년 설립되었다. 서울대 문리대 극회 출신들을 주축으로 창단되어 한국 창작극의 전성기를 이끈 대표 극단이다. 사회 풍자와 현실 인식을 담은 명작들을 발표하며, 문성근, 송강호, 김윤석 등 명배우들을 배출하고 '칠수와 만수', '날 보러 와요', '한씨연대기', '빨래' 등의 작품으로 한국 연극사에 큰 획을 그었다.
[사진= 로드씨어터 <클럽 라틴> 공연 사진/ 제공= 연우무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