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이벤트
전시

초혜 김경희·강민혜 개인전 동시에 연다

시인 김선호 기자
입력
6월 10일부터 6월 15일까지 인사동 갤러리은서 개최
초혜 김경희 제20회 개인전 《화무십일홍》포스터

2026년 6월 10일부터 6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은(Gallery Eun)에서 초혜 김경희 제20회 개인전 《화무십일홍》과 강민혜 개인전 《One Summer Wish》가 열린다.

 

갤러리은 1층에서는 초혜 김경희 제20회 개인전 《화무십일홍》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꽃은 열흘 붉지 않다’는 뜻의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을 주제로, 인간 존재의 유한성과 삶의 덧없음 속에서도 피어나는 희망의 의미를 담아낸다. 김경희 작가는 꽃과 사슴, 거북이, 학 등 다양한 상징적 오브제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집착, 그리고 삶의 덧없음에 대한 메시지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다. 또한 화면을 가로지르는 무지개빛 물결은 허무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인간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담아낸다. 이번 전시는 덧없음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하고자 하는 작가의 철학적 시선을 담아내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강민혜-포스터
강민혜 개인전 《One Summer Wish》포스터

갤러리은 2층에서 선보이는 강민혜 개인전 《One Summer Wish》는 ‘찬란한 햇살의 기록’을 주제로, 색과 여백을 통해 기억과 감정의 풍경을 담아낸 전시다. 작가는 달빛 아래 번지는 풍경과 겹겹이 쌓인 색채를 통해 시간의 흐름과 내면의 감정을 표현한다. 화면 위의 흰 여백과 푸른빛의 색감은 고요한 밤의 정서를 담아내며, 반복되는 선과 추상적 형상들은 지나간 기억과 감정의 흔적을 조용히 그려낸다. 작가는 형태의 재현보다 색과 여백을 통해 감정의 흐름과 기억의 잔상을 섬세하게 풀어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몽환적인 빛과 흐릿한 경계 사이에서 각자의 기억 속 풍경과 조용히 마주하는 시간을 선사하고자 한다.

 

갤러리은 신봉건 대표는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감성과 시선으로 삶과 기억, 희망의 이야기를 담아낸 두 작가의 작품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자리”라며, “관람객들에게 잔잔한 공감과 여운을 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가 열리는 갤러리은은 인사동 쌈지길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높은 접근성과 유동 인구를 바탕으로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문화 예술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시인 김선호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