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청주시 김복진미술상에 정창훈 작가 선정
청주시립미술관은 ‘제3회 청주시 김복진미술상’ 수상자로 정창훈 작가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김복진미술상은 한국 근대조각의 선구자이자 청주 출신 예술가인 정관 김복진 선생의 작품세계와 높은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청주시가 제정한 상이다.
올해로 3회를 맞은 김복진미술상은 김복진 선생의 예술정신을 오늘날 미술 현장으로 계승하고, 한국미술 발전에 기여한 작가를 조명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청주시립미술관은 지난 3일 심사위원회를 열고 수상 후보자들의 예술성과 독창성, 활동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정창훈 작가를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심사위원단은 정 작가가 오랜 기간 자신만의 조형언어를 구축하며 꾸준한 창작활동을 이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김복진 선생의 묘소를 발굴하고 관련 연구와 학술 발표, 언론 기고 등을 통해 김복진 선생의 삶과 예술세계를 재조명하는 데 기여한 공로도 주요 선정 이유로 꼽았다.
심사위원단은 “김복진미술상의 의미와 정체성을 고려하고 작가의 예술성과 독창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며 “정창훈 작가는 독자적인 조형세계를 구축했을 뿐 아니라 김복진 선생을 재조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작가”라고 밝혔다.

정창훈 작가는 1955년 충북 진천에서 태어나 충북대학교 미술교육과와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조각을 전공했다. 이후 세광고등학교 교사와 충북보건과학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주요 전시로는 1989년 미국 뉴욕 루시아 갤러리를 비롯해 1994년 시몽화랑, 1996년 프랑스 파리 갤러리 메디아르, 1999년 한가람미술관, 2010년 성남문화재단, 2019년과 2021년 마산현대미술관, 2025년 샤 갤러리, 2026년 프랑스 파리 갤러리 89 전시 등이 있다.
국내외에서 지속적인 전시활동을 이어오며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정 작가는 1988년 팔봉산에 위치한 김복진 선생의 묘소를 처음 찾아내 그의 삶과 예술을 다시 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김복진 선생의 건국훈장 애국장 추서에 기여했으며, 관련 학술연구 발표와 언론 기고 등 연구 활동도 꾸준히 이어왔다.
박원규 청주시립미술관장은 “김복진 선생의 예술정신을 기리고 한국미술 발전에 기여해온 정창훈 작가를 제3회 수상자로 선정하게 돼 뜻깊다”며 “2027년 수상작가전을 통해 작가가 구축해온 독자적인 조형세계와 다양한 작품을 시민들에게 깊이 있게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제3회 청주시 김복진미술상 시상식은 오는 8월 14일 청주시청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2천만원이 수여되며, 수상작가전은 2027년 청주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