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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엽 작가 - 이상적 빛을 향한 내면의 우주를 그리다

시인 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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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엽 개인전 《백색의 잔상, 검은 침묵》개최 8월 5일 ~ 17일, 인사동 아트센터, 충북갤러리
한승엽, 이상적 무의식
한승엽, 이상적 무의식-1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경식)은 오는 85()부터 817()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 충북갤러리에서 2026년 하반기 작가 지원 전시로 한승엽 개인전《백색의 잔상, 검은 침묵》을 개최한다.

 

한승엽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판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9년 독일 Bonn Goethe Institute 선정 작가전을 시작으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독일 유학을 거치며 예술 영역을 확장, 판화와 회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자적인 조형 언어를 구축해 왔다.

 

작가는 서울, 대전, 독일, 캐나다 등 국내외에서 12회의 개인전을 개최하며이상적 무의식'빛의 우주'를 주제로 한 판화와 회화의 통섭 및 혼합매체 작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 또한 다수의 국내외 아트페어와 기획전에 초대되었으며, 50회 아시아 태평양 미술대상전 최우수상, 일본 제50회 기념 국제공모 아시아현대미술전 우수상, 단원미술제 등 다수의 공모전에서 수상한 바 있다.

한승엽, 이상적 무의식-2
한승엽, 이상적 무의식-2

한승엽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자신이 오랫동안 꿈꾸어 온이상적 빛의 우주를 만다라의 조형 언어로 구현한 대형 신작을 비롯해 총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에게 빛은 어린 시절부터 이어져 온 동경이자 삶과 작업을 관통하는 중요한 주제다. 어린 시절의 영웅이었던 로봇 태권브이를 비롯해 반 고흐의〈별이 빛나는 밤〉과 윤동주의「서시」에 등장하는은 작가에게 어둠 속에서 발견하는 한 줄기 빛으로 다가왔으며, 그 빛을 향한 갈망은 내면을 성찰하고 이상적인 세계를 구축하려는 작업으로 이어졌다.

 

작가는 내면에 존재하는 색과 형태를 밑그림처럼 자유롭게, 때로는 낙서하듯 화면에 펼쳐놓는다. 그 위에 팝아트적인 외곽선을 레이어링하고 색과 형태를 재구성하여 자신이 지향하는이상적 빛의 우주를 만다라 조형 언어로 구현하며, 그 우주 속을 살아가는 인간을 빛나는로 형상화했다.

한승엽, 이상적 무의식-3
한승엽, 이상적 무의식-3

또한 화면에 빛과 어둠을 함께 배치하여, 이상적 빛의 우주에 존재하는 인간()이 스스로 빛을 발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어둠 속으로 매몰되기도 하는 삶의 실상을 투영했다. 고도로 발달한 물질문명 속에서 풍요와 발전을 이루었지만 동시에 욕망과 갈등, 소외와 불안을 마주하는 현대인의 양면성을 응축된 백색의 빛과 이를 둘러싼 침묵의 어둠으로 대변한다.

 

충북문화재단 김경식 대표이사는이번 전시는 한승엽 작가가 오랜 시간 내면에 품어온한 줄기 빛에 대한 갈망을 만다라의 조형 언어로 풀어낸 자리라며현실의 어둠을 응시하면서도 끝내 이상적 빛을 향해 나아가려는 작가의 자아적 성찰과 내면적 사유를 깊이 있게 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문화재단 누리집(www.cbartgallery.com) 또는 문화예술복합시설운영단(043-299-9389)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인 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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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엽작가#충북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