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숙 작가, 예술기획아트힐 부스로 제17회 뱅크아트페어 참가

석주(昔珠) 김경숙 작가가 예술기획아트힐 부스를 통해 2026 제17회 뱅크아트페어에 참가하며,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서예적 필선과 한국적 미감이 응축된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김경숙 작가는 개인전 5회, 아트페어 20회, 일본·중국 교류전 및 기획·초대 단체전 250회 이상에 참여해 온 작가로, 전통성과 현대성을 함께 품은 작업으로 꾸준히 주목받아 왔다.

이번 출품작에서 김경숙 작가는 매화, 원형의 상징, 금빛 선묘, 그리고 한지의 물성을 통해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펼쳐 보인다. 도록 자료에 따르면 작가의 작업은 40년 전 서예의 정적에서 출발해 오늘날 시공간을 확장하는 현대적 감각으로 진화해 왔으며, 화면을 채우는 금분의 빛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풍요와 안녕, 회복의 기원을 담은 상징으로 제시된다.
김경숙 작가의 작품 세계는 전통 한국화의 정서에만 머물지 않는다. 작가 노트와 평론 요약에서는 그의 예술이 천·지·인의 조화를 바탕으로 매화의 강인한 생명력을 형상화하고, 나아가 미디어와 융복합의 가능성까지 품는 확장된 미학으로 설명된다. 특히 서예적 필선과 금분 채색의 결합은 동양적 사유와 현대적 조형 감각을 함께 드러내며, 관람객에게는 정신적 치유와 희망의 에너지를 전하는 매개로 읽힌다.

이번 뱅크아트페어에서 소개되는 주요 작품으로는 2025년작 〈사랑 I〉와 2026년작 〈변화〉, 〈사랑〉, 〈행복〉 등이 있다. 〈사랑 I〉는 65.1×65.1cm 크기의 한지 채색 작품으로, 붉은 원형과 매화 가지, 화면 전체를 감도는 유기적 선율이 인상적이다. 이어 〈변화〉는 61×61cm 화면 위에 황금빛 선묘와 단아한 항아리 형상을 배치해 전통적 상징을 현대적 화면 구성으로 재해석했으며, 연작 〈사랑〉과 〈행복〉은 세로 화면 속 백매의 기품과 달항아리 같은 오브제를 통해 고요하면서도 깊은 생명감을 전한다.

무엇보다 김경숙 작가의 작업은 ‘아름다움’에 머물지 않고 삶을 향한 염원을 담아낸다는 점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황금빛 대운과 풍요의 기도”, 그리고 “다시 꽃피우는 삶의 에너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밝히고 있다. 척박한 현실 속에서도 묵묵히 꽃을 틔우는 매화처럼, 그의 화면은 흔들리는 시대를 건너는 사람들에게 조용한 위로와 단단한 희망을 건넨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미디어문화융합대학원 문화융합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경숙 작가는 전통 회화와 현대 문화 감각의 접점을 꾸준히 탐색하고 있다. 2026년에는 제17회 뱅크아트페어를 비롯해 코리아아트페스타 동행전, 오로라전, 매향천리 초대전 등 활발한 전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예술기획아트힐 부스에서 만나는 김경숙 작가의 작품은 한국적 정서, 서예적 리듬, 금빛 상징성, 그리고 매화가 지닌 생명의 서사를 한 화면 안에 아우르며, 제17회 뱅크아트페어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의 향기 위에 현대의 감각을 입힌 그의 작업은, 한국미술이 지닌 고유한 힘과 오늘의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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