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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호 교수의 삼삼한 우리말] 슬하膝下의 뜻
최태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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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잘 안 쓰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슬하에 자녀가 어떻게 되시나요?
라는 표현을 많이 썼다.
슬하膝下는 자식이 부모 밑에 있다는 뜻으로 써 왔다.
폐하, 전하, 각하, 합하, 좌하, 귀하, 족하(조카) 등과 같이 자신의 입장을 낮춘 표현이다.
폐하陛下 : 섬돌 아래
전하殿하 : 전각 아래
등과 같은 구조입니다.
폐하는 '황제나 황후를 부른 때 섬돌 밑에서 비서(?)를 조그만 소리로 부르던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전하殿下는 '제국의 황태자나 황태자비, 황자 등의 황족, 왕국의 왕과 왕비를 높여 이르는 말'이다. 그러니까 폐하보다는 전하가 한 단계 아래이다.
그중에 부모님의 무릎 아래서 컸기에 무릎 膝 아래 下 를 써서
부모님 슬하에서 25년 살았습니다.
와 같이 쓴다.
오늘은 '어버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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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호교수#슬하#폐하#전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