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근대 조각가 김복진 새로 태어난다!
제1회 김복진 조각페스타 개막, 5월 17일 ~ 25일
청주 건조장미술관 문화재생 명소로 피어나다

문화도시 청주가 조각페스타를 통해 한국 근대조각의 시작점 김복진을 기억하고 기록한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 이하 청주문화재단)이 오는 17일(토)부터 25일(일)까지 9일간, 서원구 남이면 팔봉리 293번지 김복진 생가 일원에서 열리는 <팔봉리 김복진 조각페스타>에 함께 한다.
팔봉리 김복진 조각페스타 조직위원회(위원장 장자숙)가 주최하고 조각가 김복진 기념사업회(대표 오헨리)가 주관하는 이번 조각페스타는, 2025 청주문화도시조성사업 ‘청주 기록문화 콘텐츠 개발’의 첫 지원사업으로, 문화도시 청주가 한국 최초의 근대조각가 김복진(1901~1940)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의미 있는 방식이다.
이번 페스타에는 김복진미술상 2회 수상자인 정현을 비롯해 ‘소녀의 상’으로 잘 알려진 김서경 작가 등 국내 대표 중견 조각가 35인이 참여해 한국 조각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선보인다.
주목할 점은 전시 장소다. 작가의 생가가 있는 팔봉리 주민들이 직접 나무를 자르고 못을 박으며 시골 마을의 건조장 10여 곳을 전시장으로 탈바꿈시킨 파격적인 시도는 김복진 작가의 예술혼과 실험 정신을 고스란히 이었다.
여기에 펀락예술대장을 비롯해 세종시무용단, 시마루낭송회 등이 페스타의 일원으로 자청해 축제다운 무대를 펼치고, 부대행사로 ‘김복진 순례길 걷기대회(5월 17일 오후 2시)’가 마련돼 김복진 생가에서 묘소까지 걸으며 그의 삶과 예술 세계를 만나게 된다.
청주문화재단 변광섭 대표는 “2023년 출간한 <다시찾은 보물> 김복진 아카이빙을 시작으로 2024년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내 조성한 <ㄱ의 숲> 김복진 아카이브관에 이어 이번 <김복진 조각페스타>까지, 문화도시 청주는 청주만의 문화 자긍심인 예술인들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일을 꾸준히 이어왔다”며 “이번 조각페스타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김복진 생가를 찾고, 그의 예술정신을 함께 기렸으면 한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주민이 주도해 주민의 손으로 한국 근대 조각의 시작점 김복진 작가를 기억하고 기록하는 축제, <팔봉리 김복진 조각페스타>는 17일(토)~25일(일) 팔봉리 일원에서 만날 수 있으며, 개막식은 17일(토) 오후 4시 김복진 생가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