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데우스 로팍, ‘프리즈 런던 2026’ 참가…세계 현대미술 거장 22인의 작품 선보인다
세계적인 현대미술 갤러리 타데우스 로팍(Thaddaeus Ropac)이 오는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영국 런던 리젠트 파크(The Regent's Park)에서 개최되는 국제아트페어 ‘프리즈 런던 2026(Frieze London 2026)’에 참가한다.

타데우스 로팍은 이번 아트페어 부스 D22에서 게오르그 바젤리츠(Georg Baselitz), 알렉스 카츠(Alex Katz), 로버트 롱고(Robert Longo), 안토니 곰리(Antony Gormley), 로버트 라우센버그(Robert Rauschenberg) 등 세계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22인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프리즈 런던은 세계 주요 갤러리와 컬렉터, 큐레이터, 미술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국제 현대미술 행사로, 올해는 10월 14일 초청 관람을 시작으로 18일까지 진행된다.
회화·조각·사진을 아우르는 현대미술의 다채로운 스펙트럼
이번 타데우스 로팍의 프리즈 런던 프레젠테이션은 전후 유럽 미술에서 현대 회화와 조각, 사진, 개념미술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세대와 예술적 언어를 조망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독일 신표현주의의 거장 게오르그 바젤리츠는 인간의 형상과 회화의 전통을 끊임없이 재해석해 온 작가다. 그의 작품은 전후 독일 사회의 역사적 상처와 개인의 실존적 문제를 독창적인 조형 언어로 드러낸다.
미국 현대회화의 대표 작가 알렉스 카츠는 간결한 형태와 선명한 색채, 평면적인 화면 구성을 통해 현대인의 초상과 일상적 풍경을 독자적인 회화 세계로 발전시켜 왔다.
영국 조각가 안토니 곰리는 인간의 신체를 통해 공간과 존재의 관계를 탐구한다. 그의 조각은 관람자가 자신의 신체와 주변 공간을 새롭게 인식하도록 이끈다.
로버트 롱고는 강렬한 흑백 이미지와 세밀한 묘사를 바탕으로 현대사회의 권력, 폭력, 미디어와 이미지의 관계를 탐구해 왔으며, 로버트 라우센버그는 회화와 조각, 사진, 일상적 사물을 결합한 실험적 작업으로 현대미술의 표현 영역을 확장한 인물이다.
이와 함께 토니 크랙(Tony Cragg), 에르빈 부름(Erwin Wurm), 덴질 포레스터(Denzil Forrester), 메간 루니(Megan Rooney), 아드리안 게니(Adrian Ghenie), 실비 플뢰리(Sylvie Fleury), 조던 카스틸(Jordan Casteel) 등이 참여해 다양한 세대의 미술적 실험과 조형적 성과를 선보인다.



주요 소개 작품으로는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Die Hand (Remix)》(2007), 덴질 포레스터의 《Yard》(2025), 안토니 곰리의 《Aside》(2025), 메간 루니의 《Radio silence》(2026)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서로 다른 시각적 언어를 지닌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소개한다는 점에서, 현대미술이 확장해 온 표현 방식과 동시대 예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게오르그 바젤리츠 특별전 《The Heroes 1965–66》 동시 개최

타데우스 로팍은 프리즈 런던 개최 기간에 맞춰 런던 갤러리 엘리 하우스(Ely House)에서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특별전 《The Heroes 1965–66》도 개최한다.
전시는 10월 13일 개막해 12월 18일까지 이어지며, 바젤리츠가 1965년부터 1966년 사이 제작한 기념비적인 ‘영웅(Heroes)’ 연작의 주요 회화와 종이 작업을 집중 조명한다.
이 연작은 작가의 초기 화업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된 작품군으로 평가된다. 전후 독일 사회의 혼란과 불안, 인간의 취약성을 거칠고 강렬한 인물 표현으로 드러내면서 전통적인 영웅의 이미지를 해체했다.
작품 속 인물들은 승리와 영광의 상징이 아니라 상처와 고독을 지닌 존재로 등장한다. 파괴된 풍경 속에 놓인 인물들은 전쟁 이후의 역사적 현실과 인간의 실존적 불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영국에서 바젤리츠의 ‘영웅’ 연작만을 독립적으로 집중 조명하는 첫 전시로, 테이트를 비롯한 주요 미술기관과 개인 소장품 등이 함께 소개된다.
영국의 미술평론가 재키 울슐라거(Jackie Wullschläger)는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를 통해 바젤리츠의 작품이 지닌 강렬한 회화적 에너지와 실패, 붕괴를 표현하는 역설적인 조형 세계를 조명하기도 했다.
런던 전역에서 이어지는 소속 작가들의 전시
프리즈 런던 개최 기간에는 타데우스 로팍 소속 작가들의 주요 전시도 런던의 여러 미술기관에서 진행된다.
로버트 라우센버그의 《ARTIST ROOMS》는 테이트 모던(Tate Modern)에서 소개되고 있으며, 스터티번트(Sturtevant)의 《Eat the Outside to Light Up the Inside》는 10월 15일부터 12월 20일까지 레이븐 로우(Raven Row)에서 개최된다.
컴퓨터 아트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베라 몰나르(Vera Molnár)의 《Degrees of Disruption》은 10월 16일 런던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박물관(V&A South Kensington)에서 개막한다.
또한 길버트와 조지(Gilbert & George)의 《Our George Crompton, WORLDS and WINDOWS》는 런던 길버트 앤드 조지 센터(The Gilbert & George Centre)에서 2027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러한 전시들은 프리즈 런던이라는 국제아트페어를 넘어 런던 전역의 미술관과 갤러리를 연결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서 의미를 더한다.
세계 현대미술 시장과 예술적 담론을 연결하는 무대
타데우스 로팍은 런던, 파리, 잘츠부르크, 밀라노, 서울 등 주요 문화예술 도시를 거점으로 국제적인 전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갤러리다.
이번 프리즈 런던 참가 역시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과 동시대 작가들의 새로운 시도를 함께 소개하면서 국제미술 시장과 예술적 담론을 연결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바젤리츠 특별전과 프리즈 런던 아트페어 참가를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작품의 역사적·미술사적 의미를 조명하는 전시와 국제미술 시장에서의 작품 소개가 상호 보완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편 프리즈 런던 2026은 10월 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초청 관람으로 시작되며, 15일 오후 1시부터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행사는 18일까지 이어진다.
전시 개요
행사명: Frieze London 2026
참가 갤러리: Thaddaeus Ropac(타데우스 로팍)
기간: 2026년 10월 14일~18일
장소: 영국 런던 리젠트 파크(The Regent's Park)
부스: D22
프라이빗 뷰: 10월 14일 11:00~19:00 / 10월 15일 11:00~13:00
일반 관람: 10월 15일 13:00부터~18일
참여 작가: 22인
공식 홈페이지: www.ropac.net
작품 프리뷰: Frieze London 2026 – Thaddaeus Ropac
자료 및 이미지 제공: 타데우스 로팍(Thaddaeus Ropa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