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열 개인전 ‘도시유희_都市遊戲’·강선미 개인전 ‘고요한 사색_Tranquil Thoughts’ 개최
서울 용산의 갤러리 로윤은 8월 3일부터 9월 3일까지 두 개의 개인전을 동시에 개최한다. 윤세열의 ‘도시유희_都市遊戲’와 강선미의 ‘고요한 사색_Tranquil Thoughts’는 서로 다른 조형 언어를 통해 도시와 자연, 그리고 삶의 시간을 탐구하는 풍경의 대화를 이어간다.

윤세열은 동양회화의 전통을 현대 도시 풍경으로 확장한 ‘도시 산수화’를 선보인다. 그는 비단 위에 먹을 사용하고 오리나무 열매를 달인 물로 비단을 염색하는 과정을 통해 시간의 흔적을 화면에 축적한다. 반복되는 세필의 선과 화면 속에 스며든 문자들은 도시를 경험한 기억과 사유를 하나의 풍경으로 구축하며, 전통적인 산수화의 조형 언어를 오늘의 도시로 확장하는 새로운 회화적 가능성을 보여준다.
반면 강선미의 ‘고요한 사색_Tranquil Thoughts’는 자연이 품은 고요한 생명력과 ‘쉼’의 의미를 회화로 풀어낸다. 작가는 빛이 머무는 순간과 자연이 숨을 고르는 찰나를 한지 위에 담아내며, 여러 겹의 색과 붓의 흔적을 쌓아 올려 시간과 계절의 흐름을 표현한다. 절제된 화면과 여백은 쉼을 단순한 휴식이 아닌 다시 나아가기 위한 힘으로 제시하며, 관람객에게 잠시 자신의 삶의 리듬을 돌아볼 수 있는 사색의 시간을 제공한다.
두 작가의 작업은 서로 다른 세계를 바탕으로 하지만, 풍경을 통해 삶과 시간의 의미를 탐구한다는 공통된 지점을 공유한다. 윤세열이 도시를 기억과 사유가 축적된 풍경으로 재해석한다면, 강선미는 자연을 통해 쉼과 회복의 의미를 탐색한다. 두 시선은 서로 다른 조형 언어를 통해 동시대 풍경을 바라보는 다양한 해석과 감상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관람객에게 도시와 자연이 교차하는 시각적 대화를 경험하게 한다.
갤러리 로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적 완성도와 동시대성을 갖춘 전시를 선보이며, 신진 및 중견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깊이 있는 기획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도시와 자연, 그리고 인간의 내면이 교차하는 풍경의 대화를 통해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