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혜재 개인전 《그 이상의 오브제》
서울 인사동의 토포하우스에서 오는 5월 20일부터 26일까지 독학 예술가 오혜재(Haejae Debbie Oh)의 개인전 《그 이상의 오브제(Beyond the Object)》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평면과 입체, 글과 이미지가 한 공간에서 교차하며 예술적 사유의 확장을 보여주는 자리다.

그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서 근무하며 예술 비평과 칼럼을 꾸준히 집필해온 저술가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아르 브뤼와 아웃사이더 아트』(2024), 『예술가의 성냥갑』(2025)이 있으며, 예술을 통해 문화 간 이해와 소통을 모색하고 있다.
《그 이상의 오브제》는 오혜재가 10여 년간 쌓아온 평면 작업을 기반으로 입체 조형물에 도전하는 전시다. 전시는 두 흐름으로 구성된다. 하나는 오브제를 주제로 한 기존의 평면 회화 작업이고, 다른 하나는 그 안에 등장한 오브제를 입체로 재해석한 신작들이다. 작가는 자신의 저서와 작품을 함께 선보이며, 사유와 실천이 교차하는 예술 세계를 다층적으로 드러낸다.
작가 노트에서 오혜재는 김춘수의 시 〈꽃〉을 인용하며 “존재가 타자와의 소통을 통해 의미를 획득한다”는 개념을 예술적 오브제에 투영한다. 일상의 사물이 예술가의 사유를 거쳐 상징적 의미를 얻는 순간, 그것은 단순한 물체를 넘어선다. 이번 전시는 그 ‘이름을 불러주는’ 예술적 행위의 확장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전시는 5월 20일~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26일 오전 11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2-734-7555 / 홈페이지: www.topohau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