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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기타리스트 장하은, AI와 인간 감성이 만난 무대… AI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관객 압도

임만택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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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KAiCON 식전 축하공연 장식

2026 KAiCON AI FILM FESTIVAL 현장에 기타리스트 장하은의 선율이 울려 퍼졌다.

기타리스트 장하은

지난 5월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KGIT센터 4층 미디어홀에서 열린 2026 KAiCON은 AI 영화, AI 광고, AI 뮤직비디오, AI 애니메이션 등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의 가능성을 조명하는 국제 AI 콘텐츠 축제로 마련됐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컨퍼런스, 작품 상영, 식전공연, 시상식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참여형 페스티벌로 진행됐다.

이날 장하은은 오후 5시부터 진행된 식전 축하공연 무대에 초대돼 관객들과 만났다. 대형 스크린에는 한복, 호랑이, 탈춤, 전통무용, 수묵화적 이미지와 민화적 감성이 결합된 AI 영상이 펼쳐졌고, 그 앞에서 장하은은 클래식 기타 한 대로 공간 전체의 분위기를 압도했다. AI가 생성한 시각예술과 인간 연주자의 감성이 맞물리며 무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하나의 종합예술 작품처럼 완성됐다.

특히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장하은과 AI 오케스트라 영상의 협연 장면이었다. 스크린 속에서는 웅장한 AI 오케스트라와 한국적 정서를 담은 영상이 끊임없이 변화하며 흐르고, 장하은은 무대 중앙에서 섬세하면서도 폭발적인 기타 연주로 그 흐름을 이끌었다. 인간 연주자의 호흡과 AI 기반 비주얼·사운드 연출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순간, 객석은 깊은 몰입감 속으로 빠져들었다.

 

공연 후반부에는 장하은 특유의 강렬한 연주가 이어졌다. 빠른 리듬 변화와 섬세한 터치, 자유로운 감정선은 AI 영상의 역동적인 장면 전환과 맞물려 강렬한 에너지를 만들어냈다. 전통과 현대, 인간과 기술, 음악과 영상이 교차하는 무대는 관객들에게 단순한 축하공연 이상의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이 끝난 뒤 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고, 많은 관객들은 “AI 시대에도 결국 예술의 중심에는 인간의 감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행사포스터

2026 KAiCON은 헤럴드뮤즈, 한국AI마케팅연구소,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가 주최하고 헤럴드미디어그룹과 카이콘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행사로, AI를 창작의 파트너로 바라보며 미래 콘텐츠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영화, 광고, 음악,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AI 창작 콘텐츠가 소개됐으며, AI와 인간 창의성이 결합된 새로운 예술 생태계를 조망하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기타리스트 장하은 인사말

장하은은 국내외 무대에서 클래식 기타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며 활동해온 기타리스트다. 클래식 기타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영화음악, 크로스오버, 대중음악, 전통적 정서를 아우르는 폭넓은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연주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또한, 2025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대통령 순방 문화특사 대통령궁 공연, 인천국립해양박물관, 코리아헤럴드 홍보대사, 호서예술전문학교 특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이번 KAiCON 무대는 단순히 AI 기술을 소개하는 행사가 아니었다. AI가 이미지를 만들고 인간이 감정을 불어넣으며, 기술과 예술이 함께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인 무대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장하은의 기타가 있었다. 그녀의 연주는 AI 시대에도 예술의 본질은 결국 사람의 감성과 울림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증명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장하은 유투브 바로가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uVhtdZ4HCONyO_eGiRRD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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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만택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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