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아트뉴스 단독] 조영남 화백, 양수리에서 오랜만에 웃다– 수십 년 우정의 무대에서 유쾌한 경매 성과…예술과 웃음이 함께한 명품 콘서트
조영남 화백, 양수리에서 오랜만에 웃다
– 수십 년 우정의 무대에서 유쾌한 경매 성과…예술과 웃음이 함께한 명품 콘서트
[양평=류우강 기자] 7월 19일, 경기도 양평 양수리빵공장 5층에서 열린 국내 최초의 융합예술 콘서트 〈조영남 경매콘서트〉는 뜻밖의 환호와 실질적 성과 속에서 막을 내렸다.

서울문화예술대학원이 주최하고 코리아아트뉴스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서, 조영남 화백은 오랜만에 대중 앞에서 그림과 유머, 퍼포먼스를 동시에 선보이며 누구보다 밝은 웃음을 지었다.
조 화백은 공연 중 “양수리에서 이렇게 크게 웃은 건 정말 오래간만”이라며, “그림을 팔았는데 마음까지 가벼워졌다”고 짧게 소감을 밝혀, 현장에 있던 150여 명 관객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수천만 원대 작품 낙찰…“그림이 사람을 만나는 진짜 순간”

이날 무대에는 조영남 화백의 대표작 9점이 경매 대상으로 올랐으며, 이 중 절반이 넘는 5점이 현장 낙찰되는 경이로운 성과를 기록했다. 60호 2점, 25호 2점, 15호 1점이 새로운 주인을 찾아갔다. 조화백의 작품은 호당 7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작품 하나하나에 조 화백의 입담과 예술관이 덧입혀져 관객은 ‘그림을 보고, 듣고, 웃고, 소장하는’ 복합적 예술 체험을 경험했다.
수십 년 우정의 무대…김종석 개그맨의 명사회
이번 콘서트는 단지 그림을 파는 자리가 아니었다. 무대의 전체 흐름을 유려하게 이끈 개그맨 김종석 교수는 오랜 시간 조 화백과 쌓아온 형제애를 토대로 작품 해설을 웃음으로 감싸고 관객과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단순 사회를 넘어선 진정한 연출자의 면모를 선보였다.
“오늘의 진짜 주인공은 김종석 교수였다”는 관객의 반응처럼, 그의 재치와 유머, 정리된 진행력은 작품 판매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기폭제가 되었다.
클래식과 낭송이 더한 품격…다층적 융합예술의 실험
콘서트 중반에는 바리톤 석상근 교수와 소프라노 김경란 교수의 무대가 더해져 공연 전체의 품격을 한층 끌어올렸다.
예술과 사람을 잇는 기획…콘서트 그 상을 증명하다

〈조영남 경매콘서트〉는 단지 예술작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자리를 넘어 작가와 관객의 거리를 좁히고 웃음으로 예술을 해석하며 판매가 아닌 참여로서의 유통을 실험한 기획이었다.
서울문화예술대학원은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예술과 생활, 공동체와 창작을 연결하는 콘텐츠 확산 계획을 갖고 있으며, 후원사인 코리아아트뉴스와 함께 작가 중심 예술기획과 참여형 예술생태계 구축을 향한 다음 걸음을 준비하고 있다.
양수리에서 시작된 이 유쾌한 예술의 밤은 조영남이라는 이름에 또 하나의 웃음 많은 장면을 더했다.
[ 이날 조영남 경매콘서트 리뷰기사로 후속 보도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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