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동화] 김순진 작가, 장편위인동화 ‘정의로운 김성대’ 출간… 의리와 정의의 길을 그리다
도서출판 문학공원이 김순진 작가의 장편위인동화 ‘정의로운 김성대’를 출간했다. 최근 단종의 죽음과 그의 주검을 수습한 엄흥도의 의리를 다룬 영화가 큰 반향을 일으킨 가운데, 이번 작품은 기사사화 참화 속에서 영의정 김수항 일가를 돌본 김성대의 정의로운 삶을 조명한다.

김성대는 1622년 경기도 장단군에서 태어나 포천 연곡리로 이주한 뒤, 김수항과 가까이 지내며 학문을 닦았다. 1689년 숙종 15년, 장희빈의 세자 간택 사건으로 촉발된 기사사화에서 김수항이 사약을 받고 가족들이 극심한 멸시와 어려움을 겪자, 김성대는 자신의 집으로 20여 명의 가족을 불러들여 6년 동안 먹이고 입히며 의리를 지켰다. 이는 훗날 김수항의 아들들이 재기해 영의정과 요직을 맡게 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책은 김성대의 어린 시절부터 장년 시절까지를 다루며, 다섯 아들과 고명딸과의 일화를 통해 그의 정의로운 성품을 드러낸다. 특히 고을에서 보낸 선물을 되돌려보내는 등 청렴한 삶을 강조하며, 죽음을 무릅쓰고도 의리를 지켜낸 용기를 보여준다.
김순진 작가는 자서에서 “정의는 단호한 저항일 때도 있지만, 따스한 정과 사랑에서 비롯될 때 사회를 아름답게 만든다”며 김성대가 보여준 인간적 신뢰와 용기를 강조했다.
경기도 포천 출신인 김순진 작가는 시집, 소설, 수필, 이론서 등 20여 권을 펴낸 문학인으로, ‘스토리문학’ 발행인과 도서출판 문학공원 대표로 활동 중이다. 그는 수필춘추문학대상, 포천문학대상,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국문인협회 이사와 국제펜한국본부 이사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책은 안산김씨촌로공파종친회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으며, 양장본 192페이지 분량으로 출간되었다. 김성대의 삶을 통해 독자들은 정의와 의리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