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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호의 삼삼한 우리말] ☆'-겠'의 여러 가지 의미☆
최태호 교수
입력

전통적으로 '-겠'은 미래 시제를 나타내는 것으로 인식해 왔어요. 그러나 요즘은 추측, 미래 등 다양한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예문과 함께 보지요.
♤추측 : 세종에도 지금 비가 오겠다.
태호가 학교에 도착했겠다.(여기서 '했'은 과거 시제, '겠'은 미래 시제가 아니라 추측입니다.)
♤미래 : 총장님께서 곧 도착하시겠습니다.
내일 오전 10시에 회의가 있겠습니다.
♤가능성 : 나도 그 정도는 하겠다.
어린이도 그 일은 기억하겠다.
♤의지 : 나는 부자가 되겠다.
오늘 안으로 작업을 마치겠습니다.
♤완곡 : 처음 뵙겠습니다.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이상과 같이 미래 시제 선어말어미라고 하는 '-겠'의 쓰임이 다양합니다.
상황에 맞게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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