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이벤트
공연

1970~80년대를 풍미한 영원한 디바의 귀환 ‘이은하’ 리사이틀

제니김 기자
입력
8년 만에 무대로 돌아오는 ‘디스코의 여왕’ 이은하 5월 8일과 9일, 용산 ‘미르’에서!
이은하 리사이틀 포스터-(주)채널넘버식스 제공

가요계의 깊은 울림이 초여름 문턱에서 다시 한 번 무대 위로 되살아난다. 한국 대중음악사의 한 축을 담당해온 디바 이은하가 오는 5월 8일과 9일, 용산 ‘미르’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2018년 대구 콘서트 이후 8년 만에 무대로 돌아오는 ‘디스코의 여왕’ 이은하가 서울 용산에서 특별한 리사이틀로 팬들과 재회한다. 데뷔 53년 음악 인생을 집대성하는 이번 공연은 세월의 깊이와 무대의 열정을 동시에 품은, 그 자체로 하나의 서사가 될 전망이다. 세월을 관통해온 목소리와 삶의 결이 응축된 이번 공연은 단순한 회고가 아닌, 현재진행형 가수로서의 존재를 증명하는 자리이다.

1970~80년대를 풍미하며 ‘밤차’,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등으로 대중의 정서를 어루만졌던 이은하는, 굴곡진 인생과 음악적 변주를 거치며 한층 깊어진 감성으로 돌아왔다. 이번 무대는 그가 걸어온 시간의 결을 따라가면서도, 지금 이 순간의 감각으로 재 해석된 레퍼토리로 채워질 예정이다.

공연이 열리는 용산 미르에서 관객은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아티스트의 숨결과 감정을 밀도 높은 호흡으로 공유하게 된다. 이는 곧 이은하의 음악이 지닌 서정성과 서사가 더욱 선명하게 전달되는 환경이기도 하다. 

가수 이은하 사진-(주)채널넘버식스 제공

무대는 단순한 히트곡 나열을 넘어, 한 시대를 관통한 목소리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펼쳐내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절제된 조명과 라이브 밴드의 호흡, 그리고 무엇보다도 세월이 빚어낸 보컬의 깊이는 관객에게 음악 이상의 체험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무대는 단순한 복귀 공연을 넘어, 질병과 긴 공백을 이겨낸 아티스트의 귀환이자 음악 인생 전반을 아우르는 회고의 장이다. ‘밤차’,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등 시대를 대표하는 히트곡부터 발라드, 디스코, 팝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가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첫날인 8일, 무대는 더욱 다채로운 색으로 물든다. 감성 발라드의 깊이를 지닌 양수경, 그리고 재즈 특유의 농밀한 호흡으로 공간을 채우는 웅산이 함께한다. 서로 다른 장르의 결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음악적 대화는 단순한 ‘게스트 무대’를 넘어, 하나의 서사로 확장될 것이다.


이어지는 9일의 무대는 또 다른 시간의 결을 펼친다. 1980~90년대 청춘의 아이콘으로 시대를 풍미했던 전영록, 배우 겸 방송인 이정용이 출연해 또 다른 색깔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그들의 등장은 향수에 머무르지 않는다. 오히려 현재의 무대 위에서 과거를 새롭게 호흡하게 만드는, 살아 있는 음악의 증거가 된다. 

가수 이은하 사진-(주)채널넘버식스 제공

1973년 데뷔 후 지금까지 쉼 없이 달려온 가수 이은하의 데뷔 53년 첫 단독 콘서트는 음악 인생을 총망라하는 히트곡과 함께 전국으로 콘서트를 넓혀가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단단해지는 목소리, 그리고 삶을 통과하며 비로소 완성되는 예술. 이은하의 이번 리사이틀은 nostalgia를 넘어, 지금 여기의 감각으로 다시 태어나는 ‘현재형 클래식’의 순간이 될 전망이다.

 

이은하의 목소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세월을 통과하며 더 깊어진 감정, 더 단단해진 울림은 이번 공연에서 게스트들과의 만남을 통해 한층 입체적으로 확장된다. 각기 다른 시간과 장르, 그리고 감성을 지닌 목소리들이 한 무대 위에서 교차하는 순간-그것은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공존의 미학’을 완성하게 된다.

 

무대는 단지 노래를 위한 공간이 아니다. 그것은 시간의 층위를 켜켜이 쌓아 올리는 기억의 장소다. 오는 5월 8일과 9일, ‘미르’의 무대 위에 오르는 이은하의 콘서트는 바로 그런 시간의 집합체가 될 예정이다. 한 시대를 관통한 목소리가, 또 다른 목소리들과 만나 새로운 울림을 만들어내는 자리가 될 것이다.           
 

제니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이은하가수#이은하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