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수 개인전 《Cette place-là》 갤러리초이 개최
갤러리초이는 오는 오는 3월 20일부터 3월 31일까지 박동수 작가의 개인전 《Cette place-là》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랜 시간 축적된 사유와 실험을 통해 형성된 작가의 회화 세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자리로, 색의 층과 물성, 그리고 시간의 흔적이 만들어내는 깊이 있는 추상 회화를 선보인다.

시간의 층을 기록하는 회화
박동수의 회화는 설명보다 감각이 먼저 다가오는 화면이다. 그의 작품에는 구체적인 대상이나 서사가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겹겹이 쌓인 색의 층과 물성, 그리고 긴 시간이 남긴 흔적들이 화면 위에 조용히 축적된다. 이러한 색채는 단순한 색이 아니라 시간의 기록이며, 표면의 질감은 작가의 사유와 실험이 남긴 물리적 흔적이다.
작품 앞에 서면 관객은 낯설면서도 오래된 풍경과 마주하게 된다. 마치 인류의 기억 이전, 아직 이름 붙여지지 않은 시간의 흔적과 같은 감각적 경험이 화면을 통해 전달된다. 박동수의 회화는 이러한 감각을 통해 시간과 존재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물질적 기록으로 남긴다.

자연 속에서 축적된 작업의 시간
박동수 작가는 충남 이인의 작업실에서 오랜 시간 자신의 세계를 묵묵히 구축해 왔다. 자연 속에서 이어지는 일상은 화면 위에 겹겹이 쌓이는 색의 층처럼 긴 사유의 시간을 품고 있으며, 이러한 축적은 하나의 독자적인 회화 언어로 발전해 왔다.

특히 2023년에는 프랑스 국립 기메 동양박물관(Musée national des arts asiatiques Guimet)의 Carte Blanche 프로그램에 초대되어 개인전을 개최하며 국제 미술계에서 그의 작업이 다시 주목받는 계기가 되었다. 이 전시는 프랑스 미술 기획자 **앙리 프랑수와 드봐이유(Henri-François Debailleux)**의 기획으로 진행되어 작가의 작품 세계를 국제적인 맥락 속에서 조명했다.

국제적 활동과 작품 소장
박동수 작가는 베르사이유 미술학교, 프랑스 파리8대학교 조형예술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졸업했으며, 서울·경주·대구·서산·파리·르부르제·베르사이유 등지에서 28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을 개최했다. 그의 작품은 프랑스 국립 기메박물관을 비롯해 더안미술관, 서울대학교 분당병원, 서울행정법원, 서울대학교, 코엑스, 태광건설, 금호전기, 성결대학교 기념관 등 국내외 여러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전시 정보
- 전시명: 박동수 개인전 《Cette place-là》
- 기간: 2026년 3월 20일(금) – 3월 31일(화)
- 장소: 갤러리초이 (Gallery Choi)
- 휴관: 일요일, 월요일
- 문의: 02-323-4900
이번 전시는 오랜 시간 작업실에서 축적된 사유와 실험이 하나의 확신으로 드러나는 순간을 마주할 수 있는 자리이다. 관객들은 고요한 화면 앞에서 시간의 밀도가 만들어낸 새로운 풍경과 한 작가의 깊은 탐구의 흔적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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