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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일반
[문장부호 5] 쉼표(,)
최태호 교수
입력
[최태호의 삼삼한 우리말]

쉼표(,)
가로쓰기에는 반점을 붙입니다.
♤문장 안에서 짧은 휴지(休止)를 나타냅니다.
(1)같은 자격의 어구가 연결될 때 사용합니다.
예)근면, 자조, 협동은 새마을 정신의 미덕이다.
충청도의 계룡산, 전라도의 내장산, 강원도의 설악산은 모두 국립공원이다.
※조사로 연결될 때는 쉼표를 쓰지 않아요.
=> 매화와 난초와 국화와 대나무를 사군자라 한다.
(2)짝을 지어 구별할 필요가 있을 때 씁니다.
예)닭과 지네, 개와 원숭이는 상극이다.
태호와 순이, 차식이와 숙이는 짝이다.
(3)바로 다음 말을 꾸미지 않을 때 써요.
예)보랏빛 사연을 간직한, 계룡산의 남매탑
성질 급한, 태호의 누이동생이 화를 내었다.
(4)대등하거나 종속적인 절이 이어질 때 씁니다.
예)콩 심으면 콩 나고, 팥 심으면 팥 난다.
장대비가 내리니. 경치가 더욱 장엄하다.
내용이 많아 내일 계속 이어집니다.
최태호 중부대학교 한국어학과 명예교수
한국어문학회 회장
코리아아트뉴스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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