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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재 시인 첫 시집 『청보리는 현재진행형』 출간

류우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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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이동재 시인의 첫 시집 『청보리는 현재진행형』이 출간됐다. 도서출판 문학공원을 통해 선보인 이번 작품은 시인이 종합문예지 스토리문학으로 등단한 이후 처음으로 내놓는 단독 시집으로, 그의 시적 세계를 본격적으로 담아낸다.

이동재 시집 ‘청보리는 현재진행형’ 표지, 도서출판 문학공원, 160페이지, 정가 1만3000원
이동재 시집 ‘청보리는 현재진행형’ 표지, 도서출판 문학공원, 160페이지, 정가 1만3000원

이번 시집은 총 160쪽 분량으로, 1부 달나라에서 살아남기, 2부 바람난 여자이고 싶다, 3부 아보카도나무에게 배우다, 4부 무스탕 점퍼와 초승달 등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92편의 시가 실려 있다. 이동재 시인은 일상 속 모든 존재를 시적 대상으로 확장한다. 가족과 이웃은 물론, 가게의 고기와 계란, 텃밭의 청보리와 화분까지도 시적 영감을 제공하는 공생적 존재로 그려내며, 시인의 삶과 시가 끊임없이 대화하는 구조를 만들어낸다.
 

그는 ‘희망’이라는 제목의 서문에서 “텃밭의 감나무잎이 녹색이라서 / 보기만 해도 가슴이 설레인다”라는 구절을 통해 시를 통해 삶의 공허함을 채우고 독자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는 단순한 개인적 기록을 넘어, 시가 시대의 흔적을 담아내는 역사적 증거임을 강조하는 그의 시적 태도를 잘 보여준다.


문학평론가 김순진은 이동재 시인의 시세계를 세 가지로 분석했다. 첫째, 긍정적 시각과 희망적 사고를 바탕으로 삶을 푸르게 물결치게 한다는 점, 둘째, 끊임없는 실험과 도전을 통해 패러디, 디카시, 그림시, 시조 등 다양한 형식을 시도한다는 점, 셋째, 학문적 탐구와 성찰을 통해 자연을 스승으로 삼아 삶을 성찰하는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여준다는 점이다.


이동재 시인은 고려대학교 미래교육원 시창작과정을 수료했으며, 한국스토리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문학공원 동인으로 참여하며, 이번 시집 외에도 동인지 『구름을 불러타다』 등을 발표했다. 그의 시는 단순히 개인의 감정을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대와 사회의 흔적을 담아내는 문학적 증거로서 의미를 지닌다.


『청보리는 현재진행형』은 독자들에게 삶을 성찰하고 희망을 발견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인의 일상과 사유가 녹아든 이 시집은 한국 현대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며, 문학적 실험과 성찰을 동시에 담아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문학 관련 전문 출판사로, 종합문예지 ‘스토리문학’을 20년째 발행해 오고 있으며, 한국스토리문인협회라는 단체의 메인 출판사다. 대표 김순진 시인은 한국스토리문인협회 회장, 한국문인협회 이사,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 은평예총 회장, 시섬문인협회 고문, 포천문인협회 감사, 은평문인협회 고문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미래교육원에서 시 창작을 강의하고 있다. 편집장은 전하라 시인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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