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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서 열린 ‘2026 케이-박람회’, K-컬처의 미래를 열다

류우강 기자
입력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가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한국 문화의 향연으로 물들었다.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 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2026 미국 케이-박람회(K-EXPO USA 2026)’가 성대하게 개막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콘텐츠, 음식, 뷰티, 관광을 아우르는 통합형 K-컬처 박람회로 
꾸며졌다.

K-OST 콘서트 현장 2025 2025년 케이-박람회 현장 사진

로스앤젤레스 시의회가 이번 박람회를 공식 도시 행사로 지정한 만큼, 현지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세계인의 시선이 미국에 집중된 시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첨단 기술과 융합 콘텐츠로 선보인 K-컬처


박람회 현장에서는 넷플릭스가 한국 창작 작품과 대중문화예술인 이미지를 전시하고, 자사 IP를 활용한 음식 공간을 운영했다. 대한축구협회는 국가대표팀을 주제로 한 전시관을 마련했으며, 네이버웹툰은 음식과 뷰티 소재의 웹툰을 활용한 융합 전시를 선보였다. 또한 농심정샘물뷰티가 각각 식품 브랜드관과 화장 체험관을 운영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케이팝 춤 챌린지와 AI 콘텐츠 영상 상영은 미래형 K-컬처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케이팝 공연과 요리 행사, 그리고 수출 상담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비비큐가 운영하는 음식 트럭과 시식 행사, 요리사 송훈과 배우 류수영이 함께한 한식 요리 쇼에서는 김을 활용한 광어김밥과 광어타코 등 새로운 케이-푸드가 소개됐다. 5월 24일에는 가수 박재범과 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 신인 그룹 롱샷(LNGSHOT)이 화려한 케이팝 공연을 펼쳐 현지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26~27일에는 콘텐츠와 뷰티 기업 63개사가 참여한 수출 상담회가 열려 북미 시장 진출의 실질적 교두보를 마련했다.


북미 시장 진출의 발판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북중미 월드컵과 맞물려 미국 엔터테인먼트 중심지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의미가 크다”며, “관계 부처 협업을 통해 앞으로도 케이-컬처 기업들의 북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문화 전시를 넘어, 케이팝, 케이푸드, 케이뷰티 등 한국 문화 산업의 글로벌 확산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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