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한 그림책의 거장, 그림책정원1937에서 만난다

충북을 대표하는 그림책 복합문화공간 ‘그림책정원1937’에서 오는 8월 4일부터 11월 8일까지 《2026년 1차 기획전시 – 빛나는 아이들, 이수지의 그림책》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Hans Christian Andersen Award)’(이하 안데르센 상)을 수상(2022년)하며, 한국 그림책 계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이수지 작가의 특별기획전으로, 충청북도가 주최하고, (재)충북문화재단이 주관한다.
글 없는 그림책을 중심으로 책의 구조와 물성을 바탕으로 한 실험적인 작품을 만들어온 이수지 작가의 이번 전시 제목인 《빛나는 아이들》은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된다. 호기심으로 가득 찬 어린이, 살아있는 기쁨을 빗방울처럼 흩뿌리는 어린이, 용감하게 페이지를 건너는 어린이, 매일을 씩씩하게 마주하는 십 대의 빛나는 모습까지 책 속에 담겨있던 이들의 모습을 전시 공간 전체로 확장하여 어린이뿐만 아닌 모든 세대의 관람객에게 깊은 공감과 감동,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안데르센 상 수상 이후, 이수지 작가의 작품들은 책뿐만 아니라 그림책 수록 원화, 그림책에서 파생된 오브제와 영상 작품, 그리고 관객들이 직접 즐길 수 있는 여러 체험 형태 등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통해 독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간 바 있다. 특별히 이번 전시에서는 충청북도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그림책 원화 작품도 포함된다.
주요 전시 작품은 작가의 데뷔작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가장 규모가 큰 작품인 『여름이 온다』, 작가의 대표작인 경계 3부작 중 『그림자놀이』, 『파도야 놀자』 뿐만 아니라 『강이』, 『물이 되는 꿈』, 그리고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되는 『움직이는 ㄱㄴㄷ』과 작가의 최신작인 『오늘은 나의 생일이야』 등이며, 작가의 예술세계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매우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개막식은 오는 8월 4일 화요일 오후 3시 충북도청 대회의실과 그림책정원1937 일원에서 개최된다. 특히 『여름이 온다』를 영상으로 풀어낸 작품과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팀 ‘앙상블 폰테 디드로’의 4중주 클래식 공연을 통해 그림책 속 감성을 음악으로 확장하는 특별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며, 작가의 개막 기념 사인회가 사전 예약자(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행사 당일에는 도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관련 내용은 그림책정원1937 공식 누리집(picturebookgarden1937.chungbuk.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림책정원1937 관계자는 “그림책정원1937은 1937년에 건립된 충청북도 구 도청 본관을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사례이다. 90년이라는 과거의 시간을 품은 이곳의 역사성과 현대의 예술성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전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아이들에게는 상상의 세계를, 어른들에게는 잊고 있던 어린 시절의 감성을, 가족에게는 애틋한 서로의 소중함을 선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그림책정원1937은 앞으로도 국내외 우수 그림책 작가 및 출판사와 함께하는 기획전시와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충북을 대표하는 그림책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