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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한 그림책의 거장, 그림책정원1937에서 만난다

시인 김선호 기자
입력
2026년 그림책정원1937 첫 기획전…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 이수지 그림책 전시 개최
 전시 공식 포스터
전시 공식 포스터

충북을 대표하는 그림책 복합문화공간 그림책정원1937’에서 오는 84일부터 118일까지 《20261차 기획전시 – 빛나는 아이들, 이수지의 그림책》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Hans Christian Andersen Award)’(이하 안데르센 상)을 수상(2022)하며, 한국 그림책 계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이수지 작가의 특별기획전으로, 충청북도가 주최하고, ()충북문화재단이 주관한다.

 

글 없는 그림책을 중심으로 책의 구조와 물성을 바탕으로 한 실험적인 작품을 만들어온 이수지 작가의 이번 전시 제목인 《빛나는 아이들》은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된다. 호기심으로 가득 찬 어린이, 살아있는 기쁨을 빗방울처럼 흩뿌리는 어린이, 용감하게 페이지를 건너는 어린이, 매일을 씩씩하게 마주하는 십 대의 빛나는 모습까지 책 속에 담겨있던 이들의 모습을 전시 공간 전체로 확장하여 어린이뿐만 아닌 모든 세대의 관람객에게 깊은 공감과 감동,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안데르센 상 수상 이후, 이수지 작가의 작품들은 책뿐만 아니라 그림책 수록 원화, 그림책에서 파생된 오브제와 영상 작품, 그리고 관객들이 직접 즐길 수 있는 여러 체험 형태 등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통해 독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간 바 있다. 특별히 이번 전시에서는 충청북도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그림책 원화 작품도 포함된다.

 

주요 전시 작품은 작가의 데뷔작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가장 규모가 큰 작품인 『여름이 온다』, 작가의 대표작인 경계 3부작 『그림자놀이』, 『파도야 놀자』 뿐만 아니라 『강이』, 『물이 되는 꿈』, 그리고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되는 『움직이는 ㄱㄴㄷ』과 작가의 최신작인 『오늘은 나의 생일이야』 등이며, 작가의 예술세계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매우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작가 작품 이미지
작가 작품 이미지

개막식은 오는 84일 화요일 오후 3시 충북도청 대회의실과 그림책정원1937 일원에서 개최된다. 특히 『여름이 온다』를 영상으로 풀어낸 작품과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팀 앙상블 폰테 디드로4중주 클래식 공연을 통해 그림책 속 감성을 음악으로 확장하는 특별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며, 작가의 개막 기념 사인회가 사전 예약자(100)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행사 당일에는 도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관련 내용은 그림책정원1937 공식 누리집(picturebookgarden1937.chungbuk.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림책정원1937 관계자는 그림책정원19371937년에 건립된 충청북도 구 도청 본관을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사례이다. 90년이라는 과거의 시간을 품은 이곳의 역사성과 현대의 예술성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전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아이들에게는 상상의 세계를, 어른들에게는 잊고 있던 어린 시절의 감성을, 가족에게는 애틋한 서로의 소중함을 선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그림책정원1937은 앞으로도 국내외 우수 그림책 작가 및 출판사와 함께하는 기획전시와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충북을 대표하는 그림책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시인 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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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정원#이수지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