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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호의 삼삼한 우리말] 복권 사는데 날돈 5000원만 날렸다
KAN 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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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우리말을 찾아서]

난들 :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넓은 들
'나(出)+ㄴ+들(野)'로 나눌 수 있습니다.
난바다 :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
예)난바다에서 들어오던 상선은 부두 한가운데로 거침없이 들어왔다.
날돈 : 공연한 일에 쓰는 돈 =생돈
예)복권 사는데 날돈 5000원만 날렸다.
날지니 : 야생의 매=날진(참고 :산지니, 수지니)
날피 : 가난하여 말이나 행동이 실답지 못한 사람
예)태호는 부잣집 아이인데도 날피처럼 보인다.
낯닦음 : 체면이 서도록 일부러 어떤 행동을 함. 또는 그런 행동=면치레
내처: 어떤 일 끝에 더 나아가
예)그녀는 해가 진 지금까지 저녁은 고사하고 점심까지 내처 굶었다.
(문광부, <아름답고 정겨운 우리말>) 참조

최태호 중부대학교 한국어학과 명예교수
한국어문학회 회장
KAN 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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