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에 힙합·EDM까지… 봉은사에서 반야심경 ‘공 空’ 파티 열린다
서울 강남의 도심 사찰 봉은사에서 불교 경전 반야심경과 현대 음악을 결합한 특별한 문화 프로그램 ‘2026 야단법석 - 마음을 밝히는 밤’이 오는 4월 2일과 3일 양일간 열린다. 이번 행사는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신문이 주최·주관하고 마인드디자인이 기획·운영을 맡아,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새로운 공공문화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전통과 현대의 융합, ‘공(空)’을 체험하다
행사의 핵심은 반야심경의 중심 사상인 ‘공(空)’을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데 있다. 봉은사 일주문 앞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공(空) 파티’는 반야심경 독송과 목탁 소리로 시작해, 몰입형 비주얼과 현대적 사운드가 결합된 공연으로 이어진다. 이후 독송은 리듬 기반 음악으로 확장되며, 관객이 직접 구호와 구절을 외치며 참여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관객들은 입장 시 제공되는 ‘공(空) 풍선’을 들고 함께 무대에 호흡을 맞추며, 번뇌를 내려놓고 해탈의 감각을 리듬과 호흡 속에서 자연스럽게 체험하게 된다.

장르별 특별 무대
4월 2일(힙합 파티): 래퍼 우원재와 DJ 웨건이 참여해 반야심경을 힙합 사운드와 DJ 퍼포먼스로 재해석한다. 전통 독송과 현대 힙합의 결합은 젊은 세대에게 신선한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4월 3일(EDM 파티): 글로벌 DJ 소다가 EDM 무대를 선보이며, 반야심경의 메시지를 강렬한 리듬과 비트로 풀어낸다. EDM 특유의 몰입감은 ‘공(空)’의 체험을 더욱 확장시킬 예정이다.
각 공연은 저녁 7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며, 총 2000명이 참여할 수 있는 규모로 운영된다.

참여형 프로그램 ‘마음 밝히기’
봉은사 경내에서는 상설 프로그램 ‘마음 밝히기’가 운영된다.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마음 체크 스티커를 활용해 ‘오늘의 마음’을 점검하고, 선명상 애플리케이션 기반 5분 명상 체험을 통해 감정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체험은 5~7분 내외로 구성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마음 관리 방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반야심경의 ‘공(空)’ 사상을 현대적 언어와 방식으로 풀어내 누구나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청년층과 외국인 참여 확대, 온라인 콘텐츠 확산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공공문화 운영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다.
행사는 무료·개방형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사전 예약제와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통해 관람객 동선 관리 및 안전 운영을 강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