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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차, 베트남 하노이서 한·베 차문화 교류전…박성채 대표 직접 차문화 알린다

임만택 전문 기자
입력
9월 19~20일 ‘Tita Art Quảng An’서 개최…한국 차 40여 종·한중일 다기 한자리 한국 전통 다례·말차 시연·시음 프로그램으로 양국 차문화 교류 박성채 대표 “차를 매개로 한국과 베트남이 문화적 깊이 나누는 계기 되길”

한국 차 전문 브랜드 ‘공부차(贡福茶)’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차문화를 잇는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공부차는 오는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 서호(Tay Ho) 인근 ‘티타 아트(Tita Art Quảng An)’에서 ‘한·베 차문화 교류 전시회’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한국에서 생산된 다양한 차와 한·중·일의 다기(茶器)를 선보이고, 한국 전통 다례와 말차 시연, 시음 프로그램 등을 통해 동아시아 차문화를 현지에 소개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차 제품 전시를 넘어 차와 다기, 다례, 공예를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부차는 차를 마시는 행위뿐 아니라 차를 우리는 과정과 도구, 공간, 사람 사이의 교류를 하나의 차문화로 보고 국내외에서 관련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함평 티팩토리 생산 차 40여 종 하노이로

 

이번 전시에는 공부차 천지운 티팩토리에서 생산한 차를 중심으로 약 40종의 제품이 출품될 예정이다.

유기농 천지 유자·영귤 진피차를 비롯해 하동 세작, 잭살차, 보성 덖음 우전, 황칠차, 우지 가루말차 등 한국 차와 다양한 차 제품이 소개된다. 공부차 측에 따르면 말차 시연에는 전남 함평 천지운 티팩토리에서 직접 가공한 우지말차가 사용된다.

 

다기와 공예 작품도 함께 베트남 관람객을 만난다.

무안요 김옥수, 우송요 김대희, 신현철 도자연구소 신현철, 산청요 민영기, 도곡요 정점교의 도자 작품을 비롯해 김승수의 목공예, 이종길·박명규의 금속공예 작품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국의 차가 한국 공예와 함께 소개되면서 ‘차 한 잔’을 둘러싼 한국 고유의 미감과 생활문화까지 보여주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전통 다례부터 한국 찻사발에 말차 격불까지

 

개막일인 19일 오전 10시에는 한·베 차문화 교류회 개막식과 함께 한국 전통 다례 시연이 열린다. 이후 정오부터 차와 다기 전시 및 시음 행사가 이어진다.

 

20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전시와 시음 행사가 진행되며, 오후 2시에는 한국 찻사발을 활용한 말차 시연이 마련된다. 관람객들은 차를 단순히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향과 맛을 경험하며 한국 차문화와 동아시아의 다양한 차 생활을 접할 수 있다.

 

특히 한국의 찻사발과 일본의 말차 문화가 한 공간에서 만나는 시연은 한·중·일의 차문화를 오랫동안 다뤄온 공부차의 특성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좋은 차를 만나는 방법’…차에서 공간·교육·공예까지

 

공부차는 ‘좋은 차를 만나는 방법’을 모토로 차와 다기, 차교육 및 차문화 공간을 운영해온 전문 브랜드다.

공부차는 브랜드명을 “다기를 제대로 갖추고 정성스럽게 차를 우려 마시며 몸과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는 행위”라는 의미로 설명한다. 단순히 차를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좋은 차와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 차에 대한 정보를 함께 제공하며 사람들이 함께 차를 마시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을 브랜드의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

 

전남 함평에는 천지운 티팩토리를 두고 제다와 블렌딩, 티백, 소포장, 발효 등을 위한 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호텔·외식업체·카페 등에 차를 공급하고 OEM·ODM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청담 티하우스, 함평 티팩토리, 과천 티파크 등 차와 관련한 여러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공부차는 중국 차뿐 아니라 한국 차와 일본 차, 보이차·흑차·청차·백차·홍차·녹차 등 다양한 차와 다기, 한국 작가 작품을 소개하며 차를 중심으로 한 생활문화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왔다.

 

박성채 대표, 20여 년간 차와 다기 문화 확산

 

이번 하노이 행사에는 공부차 박성채 대표가 직접 참여한다.

 

박 대표는 현장에서 베트남 방문객들에게 한국 차와 다기를 직접 설명하고 차를 우려 대접하며 한국 차문화와 공예를 소개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2003년 온라인 차 유통 플랫폼을 구축한 뒤 2005년 베이징 차관, 2007년 서울 차관을 열었다. 2008년 프리미엄 공부차 브랜드를 론칭했으며, 2009년부터 전남에서 보이차 숙성 연구를 진행했다. 2010년에는 보이차 숙성 보관고와 물류센터를 열었다.

 

2015년에는 전남 함평에 차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천지운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했으며 중국 공부차 법인도 설립했다. 이어 2017년 공부차 아카데미, 2018년 청담 공부차 갤러리 티하우스, 2019년 소로차실을 열었고 2020년에는 차 브랜드 ‘CHA:SEE(차시)’를 론칭했다. 2024년에는 경기도 과천에 공부차파크 복합치유공간을 열었다.

 

박 대표는 중국 현지 차박람회 참가와 차교육여행 등을 통해 생산지와 소비자를 연결하고 차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전달하는 활동도 이어온 것으로 소개되고 있다.

 

박성채 대표는 이번 행사와 관련해 “이번 교류회가 단순한 차 산업 공유를 넘어 양국 국민이 서로의 문화적 깊이를 이해하고 마음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차문화를 매개로 한국과 베트남이 더욱 돈독한 우정을 쌓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하노이 전시는 한국 차의 맛과 향뿐 아니라 차를 담아내는 도자기와 목공예·금속공예, 차를 우리는 다례까지 함께 소개한다는 점에서 한국 차문화의 복합적인 면모를 베트남에 알리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공부차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한국과 베트남의 차문화 관계자와 소비자 간 접점을 확대하고, 차를 중심으로 한 문화·공예 교류를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행사 개요

  • 행사명 : 한·베 차문화 교류 전시회
  • 기간 : 2026년 9월 19일~20일
  • 시간 : 오전 10시~오후 6시
  • 장소 : Tita Art Quảng An
  • 지역 : 베트남 하노이 Tay Ho
  • 주요 내용 : 한국 차 및 한·중·일 다기 전시, 차 시음, 한국 전통 다례 시연, 한국 말차 시연
  • 출품 차 : 공부차 천지운 티팩토리 생산 차 등 약 40종
  • 참여 분야 : 차·도자·목공예·금속공예
  • 문의 : +84 964 989 664
     

주요 일정

9월 19일 오전 10시 한·베 차문화 교류회 개막식과 한국 다례 시연을 시작으로,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차·다기 전시 및 시음 행사가 열린다.

9월 20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전시 및 시음 행사가 이어지며, 오후 2시 한국 말차 시연 후 오후 3시부터 전시·시음 프로그램이 계속돼 오후 6시 마무리된다.

자료제공: 박성채 공부차 대표
자료편집: 임만택 한국아트넷뉴스 대표

임만택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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