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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화영 에세이] 아버지의 손수레 2
임만택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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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손수레 그림을 보고
큰 언니가 그러더군요.
“뒤에서 미는 우리는 왜 안그렸냐?”
그래서 이번엔 수레 뒤가 중요합니다.
아버지의 수레 뒤엔
딸들이 있었습니다.
주로 큰언니가 아버지를 많이 도왔죠.
언니들은 있는 힘껏 수레를 밀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밀어도
수레가 도통 앞으로 나가지 않아서 보면
아버지께서 수레 손잡이에 매달려
대롱거리고 있었던 겁니다.
지금은 웃으며 말하지만
그때는 너무 힘들었답니다.
언니가 마지막으로 한마디를 덧붙였습니다.
“야~
짐 저렇게 많이 싣지도 않았어~”
푸하하하
임만택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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