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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호 교수의 삼삼한 우리말] ☆의존명사 띄어쓰기☆

최태호 교수
입력

의존명사가 참 어려운가 보다. 예전에 불완전명사라고 하던 것들이다.  (~것, ~수, ~줄 등과 같이 앞에 꾸며주는 말이 있어야 명사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나도 할 수 있어."라고 할 때 '수'가 의존명사입니다.)
 

‘ㄹ걸’의 띄어쓰기는 ‘ㄹ 것을’로 풀 수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ㄱ. 나중에 후회할걸.
  ㄴ. 후회할 걸 왜 그랬니?


ㄱ)의 ‘후회할걸’은 ‘-ㄹ걸’이 어미로 쓰이는 경우로 ‘할 것을’로 풀 수가 없다. 
ㄴ)은 ‘할 것을’로 풀 수 있으므로 ‘할 걸’로 띄어 써야 한다. 

ㄱ. 사랑을 할 거야(←할 것이야)
 ㄴ. 내일 뭐 할 거니(←할 것이니)


  ‘터’를 보지요. ‘할 터인데’, ‘갈 터이야’로 풀 수 있으므로 '터'는 의존명사이다.


ㄱ. 비가 와야 할 텐데(←할 터인데)
ㄴ. 나는 집에 갈 테야(←갈 터이야)


'할텐데'라고 쓰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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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존명사#삼삼한우리말#최태호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