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 고양시 예술창작공간 해움, 경기북부 ‘아트 로드’ 거점 역할 수행

[고양=코리아아트뉴스 이청강 기자] 고양특례시의 예술창작공간 ‘해움’이 고양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경기북부 예술 공간 연결 프로젝트 ‘아모아프로젝트(AMOA Project)’의 주요 거점으로서 지역 예술 네트워크의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2026 고양미술축제의 핵심 사업인 ‘아모아프로젝트’는 미술관, 레지던시, 도서관 등 흩어져 있는 문화공간을 하나의 ‘아트로드’로 엮어내는 시도다. 해움은 그 첫 번째 행선지로, 전시 ‘(주관적) 풍경’을 통해 창작의 숨결이 살아있는 공간의 매력을 시민들과 공유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프로젝트의 취지에 맞춰 각 협력 기관의 창작 환경을 상징하는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전시 ‘(주관적) 풍경’은 고양시립 아람미술관,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와 협력해 진행되며, 서로 다른 창작 환경에서 활동해 온 전지홍, 곽아람, 박형진 작가가 참여한다.
전지홍(고양시 예술창작공간 새들 1기 입주작가)은 도시를 걷는 신체적 경험과 이동의 서사를 고지도 형식으로 재구성한다. 박형진(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4기 입주작가)는 관찰한 풍경의 변화를 모눈종이 위 색점으로 치밀하게 기록한다. 곽아람(아람미술관 ‘2019 고양아티스트 365’선정)은 위성 시점에서 바라본 현대인의 심리적 풍경을 캔버스에 담아낸다.
이를 통해 단순한 전시장을 넘어 작가들의 일상과 영감이 녹아있는 ‘창작공간(레지던시)’이라는 특수성을 전시에 녹여낸다. 특히 “풍경은 ( )다”라는 질문을 통해,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도시의 풍경이 개인의 기억과 감각에 따라 얼마나 다르게 재구성되는지 탐구한다.
또 이번 전시는 경기북부 미술의 장을 확장하고 동시대 미술을 지역 안에서 지속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움과 양주창작스튜디오, 아람미술관의 정체성을 담은 작가들의 교차하는 시선을 통해, 경기북부 동시대 미술의 저변을 넓히는 지속 가능한 교류의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
전시는 해움에서 5월 13일부터 31일까지(일·월요일 제외) 10~17시에 열리며, 궁금한 내용은 누리집(www.haeum-saedeul.com)을 참고하거나 전화☎(031-906-3380)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