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츠 협회 제9회 정기전 · 세명대 영화웹툰애니메이션학과 졸업전시회, 인사동 갤러리은에서 동시 개최

2025년 12월 17일부터 12월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은(Gallery Eun)에서 디아츠 미술협회 제9회 정기전 《시선-결》과 세명대학교 영화웹툰애니메이션학과 졸업전시회 《에필로그 (Epilogue)》가 동시 개최된다.

갤러리은 1층에서는 디아츠(The ARTS) 미술협회 제9회 정기전 《시선-결》이 열린다. 2017년 첫 전시를 시작으로 9회를 맞이한 이번 전시는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과 그 시선이 남기는 흔적을 탐구하는 작품들로 구성된다. ‘시선’은 마음과 인식의 방향성을, ‘결’은 그 시선이 지나간 자리에서 형성되는 흐름과 무늬를 의미한다.

참여 작가들은 사람·자연·관계·기억 등을 향한 각자의 시선이 만들어낸 고유한 결을 작품에 담았다. 인물의 눈빛 속 감정, 바람과 시간의 흔적 등 다양한 해석들이 한 공간에서 교차하며 “무엇을 보았는가?”가 아닌 “그 바라봄이 어떤 결을 남겼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협회 회원을 비롯해 여러 분야의 작가들이 참여한 《시선-결》은 서로 다른 시선이 엮여 새로운 이야기와 감정의 결을 만들어내는 자리로 다채로운 시각적·정서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갤러리은 2층에서는 세명대학교 영화웹툰애니메이션학과의 제1회 졸업전시 《Epilogue》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난 4년의 대학 생활을 마무리하며, 각기 다른 성장의 결과와 앞으로의 여정을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스토리텔링 기반의 작업부터  CLIP STUDIO PAINT, TVPaint Animation, Blender 등을 활용한 애니메이션·웹툰·영상 작업까지, 학생들이 쌓아온 기술과 개성을 집약해 완성한 작품들이 공개된다.

《Epilogue》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전시로, 서로 다른 개성과 장점을 살려 완성한 작품들이 하나의 흐름을 이루며 구성된다. 이번 전시는 그간의 노력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출발점이자, 젊은 창작자들의 가능성과 성장의 순간을 마주할 수 있는 자리다.

전시가 열리는 갤러리은은 인사동 쌈지길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높은 접근성과 유동 인구를 바탕으로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문화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전시는 무료로 개방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