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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영, 새 싱글 〈함께〉로 돌아오다 _ “사람과 사람을 잇는 희망의 노래”

류우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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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과 모던 록의 감성적 조화 – 절제된 보컬과 섬세한 편곡이 빚어낸 울림

퓨전국악 1세대 소리꾼이자 싱어송라이터 장소영이 오는 10월 20일, 새로운 싱글 〈함께〉를 발표하며 음악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국악의 전통적 호흡과 현대음악의 감성을 결합한 그녀의 음악은 이번에도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 ‘함께함’의 의미를 희망의 노래로 풀어냈다. 

장소영의 "함께" 앨범 커버

퓨전국악의 선구자, 장소영의 귀환 – 20여 년간 개척해온 음악 여정과 대중과의 만남
 

장소영은 중앙대학교에서 판소리를 전공한 뒤, 2000년대 초반부터 팝, 록, 재즈, 트로트,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에 우리 소리를 접목시키며 퓨전국악의 길을 개척해왔다. 그녀는 “2001년부터 20여 년간 퓨전국악이라는 길을 스스로 개척하며 외로운 길을 걸어왔지만, 이제 그 음악이 자연스럽게 대중에게 스며드는 시대가 되어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간 그녀는 ‘퓨전국악발전공로대상’을 비롯해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2012년에는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사 간행 『Music in Korea』에, 2009년에는 미국 시카고 아시아연구협회 논문에 그녀의 음악이 소개되며 해외에서도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2014년에는 레게 뮤지션 매드 프로페서(Mad Professor)의 초청으로 런던 아리와 스튜디오에서 ‘아리랑 레게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태국의 국민밴드 T-BONE과의 합동 공연에서는 ‘아리랑’으로 수천 명의 관객과 함께 합창을 이끌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장소영 "함께"   뮤직비디오

국악과 모던 록의 감성적 조화 – 절제된 보컬과 섬세한 편곡이 빚어낸 울림
 

신곡 〈함께〉는 “함께라면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지친 마음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힘이 들 땐 내 어깨 기대도 돼 / 눈물 나면 내가 안아줄게”,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우리 함께 하자”라는 가사 속 구절은 서로를 위로하고 다시 꿈꾸게 하는 연대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곡은 서정적인 모던 록 사운드와 퓨전국악 보컬의 따뜻한 울림이 조화를 이루는 감성 발라드로, 절제된 보컬 속에서도 깊은 감정선을 유지하며 듣는 이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끌어안는다. 장소영은 “〈함께〉는 화려한 소리보다 진심의 울림을 전하고 싶은 노래예요. 제 음악의 중심은 언제나 사람과 사람을 잇는 사랑과 평화,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가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은 류지수 가수와 함께한 장소영 가수(좌)

편곡은 오랜 음악적 동료 하양수 프로듀서가 맡아 사운드의 질감과 감정선을 섬세하게 완성했고, 뮤직비디오는 소울 가수 류지수가 연출을 맡아 음악의 서정성과 메시지를 감성적인 영상으로 담아냈다.


〈함께〉는 2025년 10월 20일,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장소영의 음악은 여전히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다리로서, 시대를 넘어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장소영 "함께" 공식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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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영가수#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