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바사밴드, 직장인 록의 열정으로 미사리 블루홀 달궜다

하남시 창우동에 위치한 미사리 블루홀 라이브 뮤직 카페에서 2월 21일 직장인 밴드들의 정기 연주회가 열렸다. 이날 무대에는 암바사밴드, RAINBOW, HIT밴드, 운슬밴드가 차례로 올라 각기 다른 색깔의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공연은 오후 5시부터 시작됐으며, 지역 음악 애호가들과 가족 단위 관객들이 객석을 채워 음악을 매개로 한 소통과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직장과 음악을 병행하는 이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꾸준히 연습을 이어오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한국 블루스 음악을 대표하는 그룹 신촌블루스의 보컬 강울림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강울림은 깊이 있는 블루스 무대로 객석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으며, 공연 후에는 직장인 밴드 멤버들에게 “더 큰 무대에서도 함께 서자”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암바사밴드는 이날 한로로의 ‘자처’, 자우림의 ‘팬이야’, Olivia Rodrigo의 ‘Vampire’, 터치드의 ‘Last Day’, Journey의 ‘Separate Ways’, Guns N’ Roses의 ‘Sweet Child O’ Mine’ 등을 연주하며 국내외를 아우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록, 팝, 얼터너티브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무대는 세대를 초월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암바사밴드 리더이자 베이스를 맡고 있는 부태관 씨는 “지친 일상 속에서 음악은 쉼이자 활력”이라며 “오늘 무대는 서로 다른 직장인 밴드들이 모여 각자의 색을 보여준 축제와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의 팀원들과 함께라면 앞으로 더 멋진 공연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자부심이 크다”고 덧붙였다.
보컬 신유경 씨는 “무대에서 가사를 잊는 실수를 했지만, 관객들의 따뜻한 응원 덕분에 오히려 더 큰 용기를 얻었다”며 “음악은 완벽함보다 진심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느꼈다”고 전했다. 키보드 강경화 씨는 “세대 간 공감의 벽을 음악으로 허물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무대였다”고 말했다.
드럼 인준식 씨는 “직장 생활과 음악을 병행하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이런 무대가 있기에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혔고, 기타 이정현 씨는 “지역에 이렇게 수준 높은 공연장이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지역 사회와 더 많이 소통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일상과 예술을 연결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강울림의 격려와 함께 무대에 선 직장인 밴드들은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