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 : 옴니버스 아트] 최영숙 시인의 "인생이 내게 묻거든"

[문학=코리아아트뉴스 이청강 기자] 지난 7월 11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마방로6길 37 소재 <쿰빠니 까페>에서 부부 시인 김치환·최영숙의 시집 출판기념회가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청암 김치환 시인의 「세상에 존재해야 했던 이유들」(필리리스토리 출판사, 2026년 3월 25일 출간) 과 최영숙 시인의 「노을로 바람꽃으로」 (지식과감성출판사, 2025년 11월 15일 출간) 두 권의 신간 시집을 중심으로 출판 행사가 이어졌다.

출판기념회에서 주파수 96.3mhz sone FM 수원라디오 '권숙희의 힐링숲' 진행자 권숙희 시낭송가는 최영숙 시인의 "인생이 내게 묻거든" 낭송하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
1967년 전남 완도 출생의 최영숙 시인은 국문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상담대학원 상담심리 석사 과정 재학중이다. 현재 96.3Mhz Sone FM 「시가 흐르는 냇물」 진행자로 활동하며, 청취자와 시인들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가을이 오는 소리에 귀 기울이며, 깊은 철학적 사유가 담긴 「노을로 바람꽃으로」 시집 3부 수록 시 작품 최영숙 시인의 "인생이 내게 묻거든" 시낭송을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인생이 내게 묻거든 / 최영숙
젖은 눈으로 하늘을 보며
놓고 싶었던 날이 많았지
하지만 내일을 뜨겁게 살아야 했기에
숱한 말의 상처를 받고도
어떻게 웃을 수 있는지 궁금하거든
깊은 상처에서 피는 꽃이
정말로 향기롭다고 할 수 있지
왜 그토록 참으며 살았느냐고 묻거든
세상이 대신 살아주지 않기에
오롯이 나에게 다가가기 위해
상처투성이 목각인형처럼 되었다고
고독하지 않았냐고 묻거든
고요한 순간이 켜켜이 쌓여
진실한 나를 만들어 주었다고
마지막으로
행복했느냐고 묻거든
인간의 소리에 매몰되어 후회도 되지만
사람답게 살고자 했으니 괜찮았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