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로크앙상블, 원전악기로 만나는 ‘바로크의 환희’ 공연
정통 원전연주 오케스트라 서울바로크앙상블(Seoul Baroque Ensemble)이 오는 9월 6일 오후 5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바로크의 환희’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17~18세기 유럽의 궁정과 살롱에서 연주됐던 바로크 음악을 당대의 악기와 역사적 연주 방식으로 재현하는 무대다. 지휘자 양승열이 지휘봉을 잡고, 바로크 오보이스트 신용천, 카운터테너 정민호, 바로크 플루티스트 전현호가 솔리스트로 참여한다.
콘체르티스트로는 바로크 바이올린의 최현정과 백승록, 바로크 첼로의 배기정이 함께한다. 서울바로크앙상블 단원들은 바로크 바이올린과 첼로를 비롯해 비올로네, 바로크 오보에, 트라베르소 플루트, 바로크 바순, 테오르보, 쳄발로 등 당시의 음향을 되살리는 원전악기로 무대에 오른다.
공연의 중심에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관현악 조곡 제2번 b단조 BWV 1067과 제3번 D장조 BWV 1068이 놓인다. 관현악 조곡 제2번에서는 전현호의 바로크 플루트가 섬세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음색을 들려주며, 제3번에서는 널리 사랑받는 ‘에어(Air)’를 비롯해 서곡, 가보트, 부레, 지그가 이어진다.
1부는 안토니오 비발디의 ‘신포니아 G장조 RV 149’로 문을 연다. 이어 신용천이 토마소 알비노니의 ‘오보에 협주곡 d단조 작품 9 제2번’을 협연한다. 장필리프 라모의 서정비극 ‘보레아스의 자손들’ 가운데 ‘폴림니의 등장’과 바흐의 관현악 조곡 제2번도 연주된다.
2부에서는 비발디의 ‘협주곡 g단조 RV 156’을 시작으로 성악과 기악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카운터테너 정민호는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핸델의 오페라 ‘리날도’ 가운데 유명 아리아 ‘울게 하소서’와 요한 아돌프 하세의 오라토리오 ‘성 베드로와 성 막달라 마리아’ 중 아리아 ‘나의 고통이여, 서두르라!’를 노래한다. 공연의 마지막은 바흐의 관현악 조곡 제3번이 장식한다.
서울바로크앙상블은 바로크 오보에, 리코더, 바로크 바순, 바로크 바이올린, 비올로네, 하프시코드 등 당대의 악기를 사용해 역사적 연주 관행에 기반한 해석을 추구하는 전문 고음악 연주단체다.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고음악 연주자들이 참여해 제주국제관악제, 서울바흐페스티벌, 대전국제고음악제 등 주요 음악축제를 비롯해 북콘서트와 지역 문화 프로그램, 어린이를 위한 재능기부 공연 등 다양한 무대를 이어왔다.
서울바로크앙상블은 옛 음악을 소수의 전유물이 아닌 오늘날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동시대의 문화 자산으로 확장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단순히 과거의 음향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바로크 음악에 담긴 언어적 표현과 수사학적 생동감을 관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지휘자 양승열은 2011년 부카레스트 국제 지휘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입상하며 주목받았고, 2014년 루마니아 블랙시 오페라지휘콩쿠르 파이널리스트 및 명예상을 수상했다. 프랑스 칸 오케스트라, 루마니아 국립방송교향악단, 콘스탄차 국립극장 오케스트라, 미국 롱몬트심포니, 수원시립교향악단 등 국내외 여러 오케스트라를 객원 지휘했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과 뉴욕시립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대학교에서 관현악 지휘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뉴욕에서 고음악을 연구했으며, 콜레기움 퀸즈를 이끌며 바로크 음악을 지휘했다. 현재 오페라뱅크 음악감독, 난파합창단 상임지휘자, 열정악단 대표 겸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바로크 오보이스트 신용천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음악원을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했으며, 2016년 반 바세나르 국제고음악콩쿠르에서 2위와 관객상을 받았다. 체칠리아 바르톨리, 톤 쿠프만, 레이철 포저, 네덜란드 바흐 소사이어티 등과 연주 및 음반 작업을 진행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출강하고 서울바로크앙상블 음악감독과 네덜란드 니우에 필하모니 위트레흐트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다.
카운터테너 정민호는 중앙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네덜란드 헤이그 왕립음악원 고음악 성악 최고연주자 과정을 밟았다. 라이프치히 바흐 페스티벌 초청 공연을 비롯해 여러 오페라에 출연했으며, 국립합창단과 국내 주요 시립합창단·교향악단 등과 협연했다.
바로크 플루티스트 전현호는 베를린 예술대학교와 카탈루냐 고등음악원, 스위스 바젤 스콜라 칸토룸에서 수학했으며, 브뤼헤 국제고음악콩쿠르 리코더 솔로 부문 3위에 입상했다. 현재 이디오마 델라 무지카 공동대표를 맡고 숙명여자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원전악기 특유의 투명한 음색과 바로크 음악의 극적인 표현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바로크의 환희’는 고음악 애호가뿐 아니라 원전연주를 처음 접하는 관객에게도 색다른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개요
공연명: 정통 원전연주 오케스트라 서울바로크앙상블의 ‘바로크의 환희’
일시: 2026년 9월 6일 오후 5시
장소: 경기아트센터 소극장
지휘: 양승열
협연: 신용천(바로크 오보에), 정민호(카운터테너), 전현호(바로크 플루트)
콘체르티스트: 최현정·백승록(바로크 바이올린), 배기정(바로크 첼로)
연주: 서울바로크앙상블
주요 프로그램: 비발디 ‘신포니아 G장조 RV 149’, 알비노니 ‘오보에 협주곡 d단조 작품 9 제2번’, 라모 ‘폴림니의 등장’, 바흐 ‘관현악 조곡 제2번·제3번’, 핸델 ‘울게 하소서’, 하세 ‘나의 고통이여, 서두르라!’
- 공연명: 바로크 음악의 환희
- 일시: 2026년 9월 6일 오후 5시
- 장소: 경기아트센터 소극장
- 공연시간: 약 120분(인터미션 20분)
- 관람연령: 8세 이상
- 티켓: 전석 1만 원
- 주최·주관: 경기아트센터, 서울바로크앙상블
- 문의: 031-230-3262
공식 채널: 인스타그램 @seoulbaroqueensemble
페이스북: 서울바로크앙상블 Seoul Baroque Ensemb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