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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호 교수의 삼삼한 우리말] 되모시 = 돌싱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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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호 교수의 삼삼한 우리말] 되모시 = 돌싱녀

최태호 교수
입력
☆정겨운 우리말☆
되모시 [ 이미지:류우강 기자]

되모시 : 이혼하고 처녀 행세를 하는 여자. 

요즘은 돌싱(돌아온 싱글)녀라고 하더군요.
예)너랑 헤어진 삼순이가 되모시  행세를 하는 것을 나는 걸 봤어.


♤되배기 : 흔히 싸움닭에서 볼 수 있는 받아치는 성질


되우 : 아주, 몹시 =되게, 된통

예)점순이는 나를 보자마자 엊그제 산에서와 같이 되우 쫑알거렸다.
※'되우'는 중세 국어어 '되오'로 나타나 있어요.
'되(硬)'에 부회화 접미사 '오'가 결합된 형태입니다.


되지기 : 1. 찬밥을 더운밥 위에 얹어 찌거나 데운 밥.

2. 논밭 넓이의 단위를 이르는 말
예)그에게 차례 온 땅은  밭 두 되지기가 고작이었다.

♤두남두다 : 잘못을 두둔하다.

예)아무리 벼슬이 높다 하나 죄상이 드러나는 날에는 머리털 만한 두남둠이 없을 것이오.
속담)범도 새끼 둔 곳에 두남둔다(누구나 사정이 없을 수 없다.)


두루빛 : 어떤 모임이나 단체에서 총무의 일을 맡아 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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