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제2회 애니멀 아트 페스티벌 개최
서울 종로구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특별관에서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제2회 애니멀 아트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동물의 미래가 인류의 미래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기후위기와 생태계 붕괴, 생물다양성 감소라는 시대적 문제를 예술로 성찰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동물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히 동물을 위한 전시가 아니라, 동물을 통해 인간과 생명의 미래를 성찰하는 자리다. 인간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 인간과 동물, 자연과 우주를 하나의 공동체로 바라보는 새로운 예술적 관점을 제안한다. 모든 존재는 저마다 하나의 우주이며, 그 우주들이 서로 연결될 때 더 큰 생명의 우주가 만들어진다는 철학을 예술로 구현한다.
총 135명의 작가가 참여해 4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회화·조각·설치·영상 등 현대미술의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특히 기획자이자 예술총감독인 키메라 영(KIMERA YOUNG)은 인간과 동물, 식물, 미생물, 세포, 자연, 그리고 우주를 하나의 생명망으로 바라보는 철학을 바탕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그는 모든 생명을 각각 하나의 우주로 보고, 그 우주들이 연결될 때 더 큰 생명성을 이루게 된다는 메시지를 예술로 풀어낸다.
개막식은 7월 29일 오후 4시에 열리며, 오프닝 퍼포먼스로 동물 장례식과 생명의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동물 장례식 퍼포먼스는 인간과 함께 살아왔지만 쉽게 잊히는 동물들의 생명을 추모하며, 생명의 존엄을 기억하는 예술적 의식이다. 이어지는 퍼레이드는 인간과 동물, 자연이 하나의 생명 공동체임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공존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행사 기간에는 동물 그리기 퍼포먼스, 팝콘 페스티벌, 행운권 추첨 및 다양한 경품 이벤트가 마련되어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의 장을 만든다. 전시는 기존 작가 존, 패밀리 작가 존, AI 작가 존으로 구성되어 세대와 기술, 다양한 예술적 시도가 공존하는 열린 전시를 선보인다.
특별전으로는 박소하 개인전과 키메라 영 개인전이 동시에 개최되어 동시대 예술이 제안하는 새로운 생명 담론을 심도 있게 조명한다. 이는 동물과 인간, 자연과 우주가 서로 연결된 공동 운명체임을 예술적으로 탐구하는 자리로,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 철학에서도 애니멀 아트 페스티벌은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작품 판매금은 100% 작가에게 귀속되며, 장애 예술인에게는 참가비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창작자를 존중하는 건강한 예술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며, 예술의 시작은 작품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믿음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예술과 시민이 함께 호흡하는 축제로 확장된다. 인간과 동물, 자연과 우주가 하나의 생명 공동체임을 다시 성찰하고, 서로의 지혜와 생명력을 나누며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가능성을 제안한다.
“동물의 미래가 인류의 미래입니다”라는 선언은 이번 전시의 주제이자,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미래를 향한 예술적 제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