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화 초대 개인전 ‘푸른 쉼표’…푸른 바다에서 만나는 일상의 휴식
한 해의 반환점을 맞아 푸른 바다의 생명력과 깊은 휴식의 의미를 전하는 전시가 열린다.

뤄니갤러리 서초점은 오는 7월 6일부터 8월 8일까지 이근화 작가 초대 개인전 《푸른 쉼표(Pause in Blue)》를 개최한다. VIP 오프닝은 7월 12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여름이 전하는 청량한 감각과 이근화 작가 특유의 푸른 바다 이미지가 어우러진 자리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자신의 호흡과 내면을 돌아보는 휴식의 시간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이근화 작가는 바다와 생명의 흐름을 주요 모티브로 삼은 대표 연작 ‘FLOW’를 통해 자연이 지닌 에너지와 생명의 움직임을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표현해왔다. 작품 속에는 수많은 물고기가 무리를 이루며 흐르고, 흩어지고, 다시 하나의 거대한 형상으로 결집하는 장면이 펼쳐진다.
이 물고기들은 단순한 개체의 집합을 넘어 서로 연결된 생명과 공동체, 자연의 순환 질서와 시간의 흐름을 상징한다. 화면을 가득 채운 깊고 다채로운 푸른색과 반복적으로 이어지는 물고기의 움직임은 정지된 회화 속에서도 강한 생동감과 리듬을 만들어낸다.

Mixed Media on Canvas2024<뤄니갤러리 제공>
작품에서는 깊은 바다를 가르는 거대한 물고기 떼가 파도처럼 휘어지거나 소용돌이를 이루고, 때로는 하나의 생명체처럼 응집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캔버스 위로 솟아오른 물고기의 입체적인 형상과 빛이 스며드는 바닷속 공간은 관람객이 실제 수중에 들어와 있는 듯한 몰입감을 전한다.
특히 푸른빛의 농담과 수면 아래로 내려오는 빛줄기, 유영하는 물고기들이 만들어내는 방향성과 속도감은 작품마다 서로 다른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거대한 흐름 속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는 생명들은 인간의 삶과 관계, 변화와 회복의 과정까지 떠올리게 한다.
전시 제목인 ‘푸른 쉼표’에는 쉼표가 문장의 끝이 아니라 다음 문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잠시의 멈춤인 것처럼, 우리의 삶에도 숨을 고르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가 담겼다.

Mixed Media on Canvas2024<뤄니갤러리 제공>
이근화 작가의 푸른 바다는 멈춤과 움직임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물고기들은 끊임없이 흘러가지만 그 흐름을 바라보는 관람객은 오히려 고요함과 평온을 경험한다. 전시는 이러한 대비를 통해 쉼이 단순한 정지가 아니라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능동적인 시간임을 보여준다.
뤄니갤러리 박선아 관장은 “7월은 일 년의 절반이 지나고 새로운 반년이 시작되는 시점”이라며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 남은 시간의 의미와 다짐을 새롭게 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시에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여름휴가를 맞이하듯 잠시 일상을 벗어나 가까운 갤러리에서 짧지만 깊은 휴가 같은 시간을 누리시길 바란다”며 “이근화 작가와의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마련한 뤄니갤러리 서초점 첫 개인전인 만큼 많은 관람객의 발길과 마음을 사로잡는 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자리를 넘어 한 해의 중간 지점에서 잠시 멈춰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 이어질 삶의 방향을 새롭게 그려보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무더운 여름, 관람객들은 시원한 갤러리 안에서 푸른 바다를 닮은 작품들과 마주하며 일상에 필요한 작은 쉼표를 발견할 수 있다.

전시 개요
- 전시명: 이근화 초대 개인전 《푸른 쉼표(Pause in Blue)》
- 전시기간: 2026년 7월 6일(월) ~ 8월 8일(토)
- VIP 오프닝: 2026년 7월 12일(일) 오후 5시
- 전시장소: 뤄니갤러리 서초점
- 관람 및 작품 소장 문의: 070-5223-0124
- 인스타그램: @runnygallery_seoch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