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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사설]대한민국, 문화 강국으로 이끌 대통령이 필요하다 !!
종합/공지
[KAN 사설]

[KAN:사설]대한민국, 문화 강국으로 이끌 대통령이 필요하다 !!

KAN 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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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문화강국으로 이끌 지도자를 기대하며]

[코리아아트뉴스 사설] 오늘날 대한민국은 진보와 보수, 지역 간 갈등이 첨예화되면서 사회적 통합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 놓여 있다.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될수록 국민들의 신뢰는 약해지고, 갈등 속에서 미래 비전은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필요한 것은 단순한 경제 성장이나 이념적 논쟁을 넘어, 역사적 통찰과 인류애를 바탕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는 지도자다.


세계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유연한 사고를 기반으로 국가를 이끄는 능력, 문화와 예술을 깊이 이해하며 자국의 정체성을 외교적 자산으로 활용하는 감각, 국민과 공감하며 사회적 통합을 이루는 리더십의 품격이 절실한 시대다.

 

역사적으로 문화와 예술을 중시한 지도자들이 나라를 부강하게 했다


세계 역사에서 문화와 예술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국가 운영에 활용한 지도자들은 단순한 정치적 성공을 넘어 나라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국민을 하나로 묶는 힘을 발휘해왔다.
 

고대 로마의 아우구스투스 황제는 정치적 안정과 경제 발전을 넘어, 로마의 문화적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예술과 건축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로마를 대리석으로 재건했다"는 그의 말처럼, 문화적 발전은 곧 국가의 힘이 되었고, 로마는 황금기를 맞이했다.


중국에서는 당나라 시기의 태종(이세민)이 문학과 예술을 적극 후원하며 동아시아에서 중국 문화의 위상을 드높였다. 그의 통치 아래, 한시는 국가 정체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었고, 당나라 문화는 후대에 큰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도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과 함께 대중문화의 힘을 활용했다. 루스벨트 행정부는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뉴딜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문화 강국으로서의 미국의 위상을 강화했다.


대한민국에서도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며 문화와 문명을 기반으로 국가의 경쟁력을 높인 대표적인 지도자였다. 세종은 한글이라는 혁신적인 문자를 통해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식의 확산을 도왔다. 문화적 유산을 보호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곧 국력을 키우는 길이라는 점을 증명한 것이다.

세종대왕과 같은 대통령이 필요한 때다. [이미지: 류우강 기자] 


이처럼 역사적으로 문화와 예술을 중시했던 지도자들은 국민을 하나로 결속하고, 사회적 통합을 이루며,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세계 정상들이 문화와 예술을  활용하는 이유


현대 국제사회에서도 문화와 예술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외교 무대에서 활용하는 지도자들이 있다.


1972년 미국의 닉슨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마오쩌둥이 한시를 인용하며 환영한 것은 단순한 인사 이상의 전략적 문화 외교였다. 이 한시는 중국이 가진 오랜 역사적 정체성을 세계에 강조하면서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상징적인 역할을 했다.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APEC 정상회의에서 ‘기러기’의 이미지를 시적으로 표현하며, 국가 간 협력을 강조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열강의 지도자들이 연설에서 자국의 문학과 철학을 자주 활용하며, 국가적 정체성을 강화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문화적 표현과 예술적 소양을 갖춘 지도자는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와도 깊이 소통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국가 브랜드를 더욱 확립할 수 있다.

 

역사적 인식과 인류애를 가진 지도자에게 투표할 때다
 

대한민국은 지금 정치적 양극화 속에서 국민적 통합이 절실한 상황에 놓여 있다.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들은 단순한 경제·안보 정책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적 통찰과 역사적 인식을 갖춘 지도자가 필요한 시대임을 깊이 고민해야 한다.


현대 지도자가 갖춰야 할 능력은 다음과 같다.  국민과 공감하며 감성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능력, 대한민국의 문화적 자산을 세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적 사고, 고정된 이념과 갈등을 넘어 유연한 사고로 국가를 운영하는 능력
 

과거의 지도자들이 강한 결단력만으로 국가를 이끌었다면, 이제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 질서를 읽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철학과 지혜가 더 중요하다.

 

대한민국을 문화강국으로 이끌 지도자를 기대하며


대한민국은 K-콘텐츠로 세계적 문화 강국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문화적 리더십이 필요하다. 경제적·군사적 강국을 넘어 문화적 경쟁력을 통해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리더로 자리 잡도록 할 비전과 전략을 가진 지도자가 절실한 시대다.
 

그런 지도자가 대통령으로 선출될 때, 대한민국은 단순한 경제 강국을 넘어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이제 대한민국 국민들은 문화적 통찰과 인류애를 가진 지도자를 선택할 때다.

KAN 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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