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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AN]
[KAN:FunnyCut]화려한 옷을 걸친 스포츠카의 진실...옷으로 뒤덮였네
작가 이청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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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전시모델이 아니예요! 옷 좀 보고 가세요!

[사회=코리아아트뉴스 이청강 기자] 지난 6월 23일 밤 10시 무렵 고양시 라페스타 거리를 둘러보다 순간 내 눈을 의심했다. 혹시 잘못 봤나 싶어 다시 뒤를 돌아봤다.
돌아본 뒤 나는 감탄을 금치못했다. 세단 스포츠카처럼 보이는(옷에 가려져 있어 정확히 식별이 어려웠다) 차 뚜껑이 열리는 자동차에 옷이 뒤덮여있었다. 차량 주인은 운전대에 앉아 있지 않고, 바로 옆에 간이용 캠핑 의자를 설치해 두고 편안히 앉아 있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표정을 보니 나처럼 어리둥절하며, 차에 걸친 옷을 보고 신기한 듯 쳐다보며 지나갔다. 밤이 늦어 집으로 발걸음을 옮겨야해서 직접 물어보지는 못했지만, 차 주인의 의도가 궁금했다.
거리의 예술가라고 해도 무방할 듯 싶다. 화려한 옷을 걸친 세단 스포츠카는 옷을 찾는 손님들을 기다리며, 그날 밤 한참이나 밤을 지새웠을지 모른다. 밤낮 안 가리고 운전하랴 야간 알바까지 뛰는 세단 스포츠카가 마치 우리 삶 같이 느껴진다.
이날 밤은 "화려한 옷을 스포츠카, 야간 알바 뛰고도 돈도 제대로 못 받았네" 라고 차가 푸념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경상도 사투리로 "욕 봤심더" 라고 심심한 위로를 건넨다.
작가 이청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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