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연극] 원로배우 신구와 박근형,청년들을 위한 특별 기부 공연에 나선다
공연/전시/이벤트
공연

[연극] 원로배우 신구와 박근형,청년들을 위한 특별 기부 공연에 나선다

이청강 작가
입력
명배우들이 펼치는 인생 최고의 연기 앙상블!  <고도를 기다리며> 내달 9일~25일 공연
예술위, 연극내일기금으로 활용방안 논의...청년들의 연기 발전 기금으로 의미 커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부 의사 밝혀 훈훈
▲
▲ 메인 포스터. 파크 컴퍼니제공

[문화예술=코리아아트뉴스 이청강 기자] 원로배우 신구(89)와 박근형(85)이 청년들을 위한 특별 기부 공연에 나선다. 

 

두 배우와 공연 제작사 파크 컴퍼니는 "오는 5월 13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하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의 티켓 수익금 전액을 청년 연극인 지원 기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 고 말했다.

▲ 원로배우 신구(왼쪽)와 박근형이 23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특별 기부공연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원로배우 신구(왼쪽)와 박근형이 23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특별 기부공연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배우는 23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 위원장과 함께 참석해 기부 공연의 의도와 기부금 조성 계획을 밝혔다.

 

신구는 “지난해 ‘고도를 기다리며’에 대한 뜨거운 반응에 어떻게 고마움을 표현해야 할지 파크 컴퍼니와 논의하다가 기부 공연을 생각하게 됐다”면서 “열악하기 짝이 없는 우리 연극계에서 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형은 “요즘 인기 있는 K팝, K드라마 등의 모체는 연극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우리 연극계는 너무 열악해서 청년 자원이 고갈되고 있다”면서 “이번 기부 공연이 모범 사례가 돼서 흥행하는 다른 작품도 하루쯤은 동참하길 바란다. 나도 앞으로 배우로 활동하는 동안 기부 운동에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예술위 정병국 위원장은 “해외와 비교해 한국은 예술에 대한 기부 문화가 발전하지 못했다. 두 선생님께서 이런 기부 모형을 만들어주신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기부 공연에서 모인 성금을 씨앗으로 더 많은 모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파크 컴퍼니제공
▲ 파크 컴퍼니제공

연극사에 길이 남을 2주간의 마지막 무대인 신구와 박근형, 두 배우가 원캐스트로 선보이는

압도적인 연기와 독창적 해석이 빛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명배우들이 펼치는 인생 최고의 연기 앙상블! 두 배우가 함께하는 마지막 <고도를 기다리며> 가 기대된다.

 

SYNOPSIS

 

앙상한 나무 아래,

두 사람은 '고도'를 기다린다.

그들은 고도가 누구인지, 그리고 왜

기다리는지도 알지 못한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한편으로는 슬픈 이야기는

어느새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의 '고도'는 무엇이냐고.

이청강 작가
share-band
밴드
URL복사
#고도#국립극장#신구#박근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