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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산의 책다락 10 ]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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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산의 책다락 10 ]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효산 남순대 시인
입력
스토아 철학의 정수를 담아낸 인생의 지침서

■책 소개

 

그리스어 원전 완역판
하버드대, 옥스포드대, 시카고대 필독 고전

“1년에 두 번은 꼭 읽는다.” -빌 클린턴(前 미국 대통령)
 

현대지성에서 출간한 『명상록』은 영어, 라틴어, 그리스어에 능통한 박문재 번역가가 심혈을 기울여 꼼꼼히 번역한 그리스어 원전 완역판이다. 여기에 독자들을 위해 번역 과정에서 알게된 지식을 바탕으로 번역가의 상세한 해제를 수록하였고, 또한 아우렐리우스가 많은 영향을 받은 에픽테토스의 ‘명언집’을 부록으로 담아 이 불멸의 고전을 좀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플라톤이 꿈꾸던 철학자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쓴 명상록은 전쟁을 수행하고 통치하는 동안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들을 단편적으로 기록한 책으로, 논증적인 글과 경구가 번갈아 나타난다. 그에게 자신의 내면은 외적인 그 어떤 것도 침범할 수 없는 “요새”였다. 따라서 명상록은 우리가 그의 요새의 광장으로 들어가는 관문인 셈이다.
 

아우렐리우스는 스토아 철학을 자기 나름대로 변형시킨 것을 근간으로 삼아서, 자신에게 다가오고 있던 아주 민감한 도전들이자 인류 전체가 보편적으로 직면한 도전들에 대처하기 위한 힘을 발견하기 위해서, 자신의 핵심적인 신념들과 가치들을 짤막하면서도 강렬하고 흔히 힘 있는 성찰들을 통해 정확하게 표현해내려고 애쓴다. 그 도전들은, 그에게 다가오고 있던 죽음을 어떤 식으로 맞아야 하는가 하는 것, 자신의 사회적 역할을 정당화해 주는 논리를 발견하는 것, 자연 세계 속에서 도덕적인 교훈을 찾아내는 것 등이었다.
 

명상록은 오랜 세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고전 가운데 하나로 여겨져 왔다. 그 사상은 마르쿠스 자신의 것이긴 하지만 독창적인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스토아 철학이고, 에픽테토스의 가르침에서 나온 것이지만, 일부는 플라톤주의에 가까웠다. 인간의 삶과 죽음을 영원의 관점에서 성찰한 마르쿠스의 이 저작은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도전과 격려와 위로를 주는 영속적인 힘을 지니고 있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서 평
 

●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위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의 새로운 초역본

● 스토아 철학의 정수를 담아낸 인생의 지침서

● 2,000년 전 황제의 질문이 오늘의 나를 다시 일으킨다

● 외부에 휘둘리지 않고 나를 지키는 내면 단련법

 

고전의 깊이를 오늘의 언어로 되살리다
 

『명상록』은 로마의 황제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하루하루의 선택 앞에서 스스로에게 건넨 질문과 결심이 담긴 기록이다. 즉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쓴 글이 아니라, 철저히 자기 성찰을 위해 쓴 일기인 것이다. 한 시대에 가장 큰 권력을 가졌던 인물조차, 마음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단련해야 했다. 하지만 그의 철학을 고스란히 담은 『명상록』을 끝까지 읽은 사람은 많지 않다. 『초역 명상록』은 이 깊이를 잃지 않으면서도, 무겁고 장황한 문장을 걷어 내고 본질과 지혜를 더욱 선명하게 담아냈다.

 

"통제할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고,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
 

삶은 복잡한 이론이 아니라, 매일 맞닥뜨리는 선택의 연속이다. 『초역 명상록』은 어렵고 먼 철학이 아니다. 상사의 비판에 상처받았을 때, 예상치 못한 실패에 좌절할 때, 타인의 성공에 시기심이 들 때, 불확실한 미래가 두려울 때, 바로 그런 순간에 꺼내 읽고 싶은 현실적인 위로와 지침이다. 아우렐리우스가 탐구했던 스토아 철학은 외부 환경에 휘둘리기보다 오직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생각과 행동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초역 명상록』은 그 고요하면서도 단단한 마음가짐을 현대인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여 냈다.

 

'초역(抄譯)', 그러나 결코 가벼운 해석이 아니다
 

『초역 명상록』은 쉽게 읽히기 위해 깊이를 포기하지 않았다. 원문과 스토아 철학의 맥락을 충실히 담고, 아우렐리우스의 말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이렇게 간결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문장이야말로 『초역 명상록』의 진짜 힘이다. 이 책은 전체를 한 번에 읽지 않아도 좋다. 오히려 하루에 한 꼭지씩 읽으며 마음을 다잡는 루틴으로 삼는 것이 이 책을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이다. 삶이 흔들리는 순간마다 이 책이 조용한 등불처럼 당신 곁을 지켜줄 것이다.

로마 제국 제16대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MARCVS AVRELIVS, 121~ 180)

로마 제국 제16대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MARCVS AVRELIVS, 121~ 180)

로마 제국의 제16대 황제이며, 네르바-안토니누스 왕조의 다섯 번째 황제로, 오현제의 한 사람이다.
 

선정(善政)을 베푼 현제(賢帝)로서 뛰어난 역량과 업적뿐 아니라 제국을 위해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스스로를 소진시키듯 국정에 헌신한 것으로도 칭송받는 황제이다. 아들 콤모두스가 폭군으로 단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뒤를 이어 등장한 셉티미우스 로마 황제들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통치를 자신의 롤 모델이자 스스로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많이 언급했다.
 

그 외에도 스토아 학파의 대표적인 철학자 중 한 사람으로서, 《명상록》의 저자로도 유명하여 철인황제(哲人皇帝)로 많이 불리기도 한다.

★2시간 듣기★ 명상록|오디오북|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명언"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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