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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문화재단 문화로운 여름 생활 계획표와 함께라면 삼복더위, 오히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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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문화재단 문화로운 여름 생활 계획표와 함께라면 삼복더위, 오히려 좋아!

시인 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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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제조창 일원부터 김수현드라마아트홀까지, 문화로운 바캉스 코스
 문화로운 여름 생활 계획표 포스터
문화로운 여름 생활 계획표 포스터

청주문화재단의 문화로운 여름 생활 계획표와 함께라면, 삼복더위도 반갑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 이하 청주문화재단)이 삼복더위가 본격화된 21(), <문화로운 여름 생활 계획표>를 발표했다.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와 동부창고 등 문화제조창 일원부터 김수현드라마아트홀까지, 청주문화재단이 운영 중인 공간을 거대한 바캉스 존으로 형성한 이번 계획표에는 해피아워 할인, 납량특집 상영회 등 풍성한 여름 특집이 꽉 채워졌다.

 

첨단문화산업단지서 ㄱ의 숲도 산책하고, 필사와 그림 그리기로 상품권까지

후텁지근한 이번 여름에는 시원한 문화제조창 첨단문화산업단지 1층에서 우리 고장 바로알기 에듀캉스를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

 

첫 코스로는 법정문화도시 청주의 5년 기록이 담긴 <문화도시 청주 시민 아카이브 - ㄱ의 숲>이 제격이다. 숲을 모티브 삼은 공간답게 나무내음 가득하게 초록색을 주 컬러 삼아 조성된 ㄱ의 숲에는 독일에서 활동 중인 세계적인 현대음악 작곡가 박영희를 비롯해 단색화의 거장 고 윤형근 작가, 충북에 음악의 씨앗을 뿌린 고 이상덕 음악인, 근대 조각의 선구자 고 김복진 조각가 등 청주를 빛낸 예술인 4인의 기록부터 문화도시 청주가 성장해 온 순간순간이 담긴 사진과 기록, 굿즈와 책들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차곡차곡 역사와 사람, 기억들이 쌓인 ㄱ의 숲을 거닐다 보면 청주사람으로서의 자긍심은 물론 청량함과 쉼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ㄱ의 숲에서 숲캉스를 즐겼다면 조금 더 안쪽에 위치한 충북콘텐츠코리아랩 북카페로 발길을 옮겨보자. 책이 숲을 이룬 북카페에서는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이 지난해 발간한 [이야기가 있는 콘텐츠 충북 100]을 활용한 체험과 전시가 81일부터 시작된다. 이 책은 청주를 비롯해 충북의 11개 시·군의 역사·문화·관광을 아우르는 대표 자원들을 엮은 책으로, 북카페에 자유롭게 앉아 이 책을 읽으며 그림을 그리거나 기억하고 싶은 문장을 필사해 현장에 전시할 수 있다. 또한 SNS에 인증사진과 함께 후기를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도 증정한다. 또한 825일부터는 충북의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캐릭터 팝업도 예정돼 있어 볼거리를 더한다.

 

동부창고 카페C에서 해피아워도 즐기고 함께 DAY도 함께

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마음과 교양을 꽉 채웠다면, 대한민국 상위 0.34% 이내 우수카페 동부창고 카페C에서 입을 즐겁게 하는 건 어떨까. 이왕이면 오후 2~5시가 좋겠다. 8월까지 평일 오후 2~5시 아메리카노를 반값 할인하는 해피아워가 운영되기 때문이다. 시원한 카페에서 시원하게 할인된 음료까지, 거기다 8월 한정 메뉴 컵빙수 출시도 예고돼 있어 이보다 더 해피할 수 없다. 또한 82()~3()에는 여름방학 예술학교, 캐릭터 팝업, 워터밤 물총대전, 영화상영까지 온갖 즐거움으로 똘똘 뭉친 함께 DAY’도 열리니, 이번 여름 가족 휴가로 동부창고 강력 추천이다.

 

단편영화부터 납량특집까지 김수현드라마아트홀 체감온도는 COOL~

무더위에 영화관만한 피서지도 없는데 게다가 무료로 즐기는 영화라니,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이 올여름 바로 그 12조의 피서지가 된다. 우선, 오는 26() 오전 11시부터는 [단편의 온도]가 진행된다. 2023년 청주영상위원회가 지원한 2편의 단편영화가 무료 상영될 예정으로, 서울국제노인영화제 우수상에 빛나는 <갤로퍼(감독 오한울)>와 정읍전국실버영화제 우수상 <미남씨는 짝사랑 중(감독 김가람)>이 관객을 만난다. 상영 후에는 김가람 감독과의 대화도 예정돼 있어 더 기대된다.

 

이어 81()~2()에는 제대로 더위를 얼려버릴 [납량특집 특별상영회]도 대기 중이다. 납량특집의 고전, 드라마 전설의 고향부터 애니메이션 新전설의 고향’, 청주가 낳은 주목받는 감독 김민하의 영화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까지, 더울 새가 없는 오싹한 여름이 기다리고 있다.

 

공예관에서 손맛 즐기며 문화로운 여름 생활 마무리

문화로운 여름 생활의 마무리로 나만의 작품을 완성해보는 것도 좋겠다. 청주시한국공예관이 평일은 단체를 위한 25종의 체험프로그램 [공예+함께], 주말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다. 청소년들을 위한 공예학교도 준비돼 있다. (체험 문의: 043-219-1800)

 

 
시인 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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