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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억 뷰 신화 ‘유미의 세포들’, 마음속 세포들이 무대에 오르다…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이 건네는 가장 인간적인 위로
제니김 문화예술전문기자
입력
웹툰·드라마 흥행 신화 잇는 ‘창작 뮤지컬’ 초연 확정! 샘컴퍼니X스튜디오N 5년 협업의 ‘압도적 시너지’
티파니영 · 김예원부터 정택운 · 정진운 · 김소향 · 유리아까지, 원작 유니버스 완성할 최적의 캐스팅 라인업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감정을 오간다. 설렘과 불안, 용기와 망설임, 사랑과 이성은 언제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서로를 설득하고 충돌한다.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은 그 보이지 않는 마음의 풍경을 무대라는 살아 있는 공간으로 옮겨와, 관객이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도록 이끈다.
웹툰 속 상상력은 공연예술의 언어를 만나 더욱 입체적으로 확장된다. 현실을 살아가는 유미와 그녀의 머릿속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세포들은 하나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현대인의 자화상이다. 무대 위에서 세포들은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인간의 감정과 선택을 상징하는 존재로 살아 움직인다.

'유미' 역의 티파니 영과 김예원은 캐릭터의 복합적인 감정선을 입체적으로 담아내며 몰입도를 높인다. 뮤지컬 ‘시카고’ 등에서 무대 장악력을 증명한 티파니영은 일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는 유미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뮤지컬 ‘베르테르’ 등 다수의 무대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펼쳐온 김예원은 특유의 맑은 음색으로 가장 인간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유미를 '사랑 세포' 역의 김소향과 유리아는 밝고 사랑스러운 에너지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에비타’ 등에서 압도적인 가창력을 선보여온 김소향은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으로 ‘사랑’ 세포의 무게감을 실감 나게 전한다. 뮤지컬 ‘몽유도원’, ‘에비타’ 등에서 팔색조 매력을 뽐낸 유리아는 탁월한 성량과 섬세한 감정 조절로 유미의 복잡 미묘한 심리 변화를 완벽히 녹여낸다.

'109 세포' 역의 최재림과 정택운은 오직 뮤지컬 무대에서만 만날 수 있는 뉴 캐릭터를 연기하며 새로운 유니버스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뮤지컬 ‘멤피스’와 ‘프랑켄슈타인’ 등을 통해 뮤지컬계 흥행 보증수표로 거듭난 정택운은 본인만의 독보적인 캐릭터 해석으로 특유의 신비로운 면모를 풀어내며 극의 긴장감을 조율한다. 최근 영화 ‘신의 악단’에서 노래와 연기 실력을 동시에 증명한 정진운은 이번 작품을 통해 뮤지컬 무대에 첫 도전장을 내밀며 ‘109’의 비밀스러운 매력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여기에 극의 재미를 배가시킬 나머지 세포들의 다채로운 캐릭터들과 함께 작품에 대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작품의 진정한 매력은 화려한 볼거리보다 감정을 해석하는 방식에 있다. 사랑 세포가 용기를 내고, 불안 세포가 끊임없이 경고하며, 이성 세포가 균형을 잡으려 애쓰는 모습은 누구나 자신의 삶에서 경험했을 내면의 대화를 떠올리게 한다. 관객은 유미의 이야기를 바라보는 동시에 자신의 이야기를 발견한다.
‘유미의 세포들’은 이동건 작가의 네이버웹툰 원작 ‘유미의 세포들’로 이미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을 통해 글로벌 누적 조회수 35억 뷰를 기록하며 네이버웹툰 메가 히트 IP 의 파급력을 입증했다. 네이버 웹툰 글로벌 누적 조회수 35억 뷰를 기록하며 MZ세대의 바이블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공개된 세계적인 비주얼 아티스트 요시다 유니가 참여한 공식 포스터는 작품의 독창적 정체성을 완성한다. 앞서 연극 ‘맥베스’ 포스터로 ‘2024 클리오 어워즈’ 금상을 수상한 요시다 유니는 이번에도 CG를 배제하고 사물의 배치만으로 비주얼을 구현했다. 푸른색 하트 오브제들로 유미의 내면 세포를 형상화하고, 하트 모양의 분홍색 입술로 포인트를 준 이번 포스터는 원작의 상상력이 무대 위 실재하는 세계로 확장될 것임을 예고하며 관객의 시각적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본 작품은 ㈜샘컴퍼니와 스튜디오N이 5년간 기획한 프로젝트로, 특히 이번 공연은 ‘스위트홈’, ‘좀비딸’, ‘정년이’ 등 웹툰 기반의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선도해 온 스튜디오N의 첫 번째 뮤지컬 도전작이다. 샘컴퍼니의 제작 노하우와 만나 무대 예술로 영역을 확장하며, 원작 IP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일 전망이다.
제작진의 면면도 압도적이다. 2025년 APEC 정상회의 예술 총감독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총연출을 맡으며 국가적 대형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양정웅이 연출을 맡아 역동적인 무대 언어를 구축한다. 여기에 최재광 작곡가, 뮤지컬 ‘광화문연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등의 김성수 음악감독과 김가람 작가 등 최정상급 창작진이 합심했다. 이들은 원작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뮤지컬 특유의 넘버와 퍼포먼스를 결합해 ‘유미의 머릿속 세상’을 경이로운 무대 예술로 승화시켰다.
뮤지컬은 원작이 지닌 유쾌한 상상력을 음악과 안무, 배우들의 섬세한 앙상블로 재구성한다. 빠른 전환의 무대와 리듬감있는 넘버는 감정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가고, 배우들은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극의 몰입감을 높인다. 세포들의 개성은 웃음을 만들지만, 그 웃음은 결국 사람을 이해하는 따뜻한 시선으로 이어진다.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은 사랑 이야기를 넘어 감정을 존중하는 작품이다. 마음속 수많은 세포들이 만들어내는 삶의 리듬을 통해 관객은 타인을 이해하고, 결국 자신을 이해하는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웃음으로 문을 열고 공감으로 마음을 채우는 이 작품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가장 인간적인 위로를 건네는 무대가 될 것이다.
한편, 검증된 슈퍼 IP와 초특급 제작진의 만남으로 2026년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은 본 공연은 8월 23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니김 문화예술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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