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희 작가, 한국적 감성과 치유의 예술을 선보이다.
이경희 작가는 삼베, 자개 등 전통적인 한국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달항아리의 고요한 비움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녀의 회화에서는 반복과 축적의 행위가 두드러지며, 어린 시절 달에 대한 아련한 기억을 작은 보고서처럼 담아내는 형식으로 내면의 감정과 시간을 치유적인 방식으로 풀어내는 것이 큰 특징이다.

성신여자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이경희 작가는 나혜석 미술대전 우수상, 대한민국여성리더대상 미술부문 대상, 한국파스텔공모대전 대상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또한 21회의 개인전과 32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경희 작가의 '항아리 연작'은 한국적 미감과 치유의 메시지를 깊이 있게 담아낸 대표작으로 평가받는다. 삼베를 활용해 수천 번의 선을 쌓고 엮은 뒤 색을 입히는 방식을 통해 색채 속에 시간과 정서를 심도 있게 각인시키며, 이 과정에서 탄생한 항아리의 형상은 조화와 공존, 통합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초여름, 가장 차가운 달빛 아래 바다》 전시에서는 신지호 전 국회의원이 이경희 작가의 붉은색, 푸른색 항아리 작품 두 점을 직접 소장하게 되어 화제가 되었다. 신 전 의원은 “한국적인 재료로 완성된 이경희 작가의 작업은 정신적 깊이가 뛰어나고, 그 안에 담긴 통합의 메시지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우리 사회도 이 항아리처럼 둥글게 화합하고, 다름을 포용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갤러리몸(대표 김손비야)은 ‘예술을 통한 치유’를 철학으로 서울 마포구 합정동 메세나폴리스몰에 자리한 복합문화공간이다. 24시간 개방되는 이 공간에서는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와 심리적 울림이 동시에 전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미술의 치유적 기능을 전파하고 더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 개요
▫전시명: '초여름, 가장 차가운 달빛 아래 바다'
▫기간: 2025년 7월 8일(화) ~ 7월 27일(일)
▫장소: 갤러리몸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45, 메세나폴리스몰 178호)
▫작가: 모용수, 민병길, 이경희, 이동연
▫관람 시간: 24시간 상시 관람 가능
▫주최/주관: 몸그룹(주), 갤러리몸
▫문의: 0507-1385-1686 / gallery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