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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호 교수의 삼삼한 우리말] 韜光養晦 도광양회
최태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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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엔 한자놀이☆
韜光養晦 도광양회
감출 도, 빛 광
기를 양, 그믐 회
♤재능을 감추고 드러내지 않다.
♤때를 기다리다.
<삼국지연의>에서 유비가 스스로를 낮추고 조조의 언저리에 머물면서, 때를 기다렸던 것에서 유래하였습니다. 그래서 '도회지계(韜晦之計)'라고도 합니다.
유비가 여포(呂布)에게 쫓겨 조조(曹操)의 식객으로 있던 때가 있었죠.
유비는 후원에서 채소를 가꾸고 물을 주며 소일했어요. 어느날 조조는 유비를 식사에 초대하여 "천하에 영웅이 있다면 그대와 나 뿐이다"라고 유비의 진심을 떠 보았지요. 유비는 바보처럼 짐짓 천둥소리에 놀란 듯 젓가락을 떨어뜨렸죠.
도광양회는 등소평이 즐겨 쓰던 성어라고 합니다.
결국 땅콩만한 등소평도 중국을 호령하게 되지요.
때를 기다리며 자신을 낮춰야 합니다.
저는 낮추며 기다리다 세월 다 갔습니다. 엉엉 투덜투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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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광양회#최태호교수#삼삼한우리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