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컬처’ 열풍, 공예로 이어간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케이-공예’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2차 공예문화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공예문화산업 진흥법」 제5조에 따라 수립된 두 번째 기본계획으로, 제1차 계획의 성과와 한계를 진단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예, AI·디지털 시대의 전략산업으로
인공지능과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는 시대에 손으로 만드는 공예의 가치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케이-컬처’ 확산과 체험관광의 성장으로 공예는 단순한 전통문화가 아닌 전략적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문체부는 이를 기반으로 창작·유통·향유를 아우르는 전주기 혁신을 통해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번 기본계획은 ▴공급 ▴매개 ▴수요 ▴기반 등 4대 전략과 8대 과제로 구성됐다.
공급 기반 강화: 빈집·유휴공간을 활용한 레지던시 프로그램 운영, 기술 재교육 및 경영 역량 교육 지원, 창업기업 발굴 및 해외 진출 단계적 육성. 공예인의 창작 진입부터 산업 선도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유통 혁신: 외국인 관광객 밀집 지역에 종합유통관을 조성하고, 박물관·백화점·온라인 플랫폼과 협력해 공예품 전용 기획전을 정례화. 공공기관 시상용품·답례품에 공예품 활용을 확대해 안정적인 수요 창출. ‘공예트렌드페어’를 해외 구매자 연결 및 산업화 거점 플랫폼으로 고도화.
향유 프로그램 다각화: ‘공예주간’을 집중형 행사로 개편하고, ‘찾아가는 공예전시’를 통해 비수도권에서도 우수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 전 생애 맞춤형 ‘1인 1공예’ 교육 환경을 조성하며, 청소년·청년층을 위한 치유·자립 프로그램 운영.
정책 기반 고도화: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개정 추진, 청탁금지법 선물 가액 한도 예외 인정, 공예산업을 독립 산업군으로 제도화. 실태조사 주기를 단축하고 국가승인통계로 전환해 정책 실효성을 높임.
문체부는 두바이 상설 전시관과 재외 한국문화원을 거점으로 ‘케이-공예’ 홍보를 강화하고, 주요 국제 박람회 참가를 지원한다. 또한 호텔·리조트 등과 협업해 공예 활용 영역을 넓히며, 국내 최대 공예 유통 행사인 ‘공예트렌드페어’를 산업화 거점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대중적 저변 확대를 위해 ‘공예주간’을 거점도시 중심의 집중형 행사로 개편하고, 비수도권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공예전시’를 운영한다. 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전 생애 맞춤형 교육을 통해 ‘1인 1공예’ 환경을 조성하며, 학교 밖 청소년과 은둔형 청년을 위한 치유·자립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장기적으로는 국가 공예 중심 기능을 수행할 국립 공예관을 설립하고, 권역별 공예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 주도형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최휘영 장관은 “케이-컬처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한국 고유의 미적 감각이 담긴 공예로 확산하는 지금이 ‘케이-공예’가 도약할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2차 기본계획을 체계적으로 이행해 공예가 국민의 일상에 깊이 스며들고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